따듯한 시선으로 감싸는 쓸쓸한 그들의 삶
  • 경북도민일보
따듯한 시선으로 감싸는 쓸쓸한 그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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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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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일광씨,`아기염소 별이’·`달나라에서 온 아저씨’출간  
`아기염소 별이’-남북이산가족 등 분단문제·그리움 그려내
`달나라…아저씨’-6편 단편통해 사회문제 현실감있게 담아

 
 
 
 
 
 
 
 
 
 
 
 
 
 포항출신 동화작가 김일광<사진>씨가 어린이 동화 `아기염소 별이’(봄봄어린이 刊), `달나라에서 온 아저씨’(해와나무 刊) 두 권을 출간했다.
 
 ▲ 아기염소 별이 = `순둥이’`외로운 지미’`귀신고래’`따뜻한 손’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눈길을 거두지 않았던 작가 김일광이 이번에는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이산과 결손을 말하고 있다.
 착하고 귀여운 아기염소 `별이’를 통해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래는 `덕이 아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더불어 엄마 없이 서로를 가족처럼 친구처럼 의지하며 살아가는 별이와 덕이 아재의 모습들이 수채화 그림으로 아름답게 펼쳐치고 있다.
 덕이 아재의 아버지는 전쟁 때 낯선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배를 타고 북으로 올라갔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점 늙어가던 어머니는 결국 아기처럼 되어 버렸고, 덕이 아재는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몰래 다른 사람의 배에 태우고 바다로 나갔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덕이 아재를 배를 훔친 나쁜 사람으로 오해 하고, 결국 덕이 아재는 사람들을 피해 산 속으로 들어가 산짐승에게 어미를 잃은 아기 염소 `별이’와 함께 살아간다.
 이 동화는 우리 둘레에서 숨죽이며 울고 있는 남북이산가족과 오늘날 결손 가정에게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가기를 바라고 있다. 벌써 반세기가 넘도록 휴전상태이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끊임없이 전쟁 중임을 일깨우는 우리 민족 앞에 내놓는 또 다른 분단의 이야기다.
 
 ▲ 달나라에서 온 아저씨 = 이 책에는 노숙자, 불법 체류자, 비정규직 노동자, 실업자, 폐품 주우러 다니는 할머니, 과수원 농막지기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가진 것 없어도 소중한 꿈을 간직한 우리 이웃들, 하루하루를 따뜻하게 가꾸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주제의식이 분명한 여섯 편의 단편들을 통해 저자는 지금 이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다룬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무거울 수밖에 없는 내용을 아이들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그렸다. 현실감 있는 등장인물을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알려주고, 그러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부족하고 어려운 사람들끼리 더불어 함께하는 지혜를 만날 수 있다.
 
 ▲ 김일광 아동문학 작가 = `엄마의 바다’, `외로운 지미’, `물새처럼’, ` 뜻한 손’, `귀신고래’ 등의 주옥같은 동화집을 펴냈다. 이번에 두 권의 동화집을 내며 2010년 주목할만한 해가 된 김일광 작가가 한국문학 번역원이 지원하는 2010년 상반기 번역지원대상에 `귀신고래’가 선정돼 16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됐다. 번역지원 사업은 수준높은 작품을 수준높은 번역을 통해 한국 도서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선정기준은 원작의 이해도 및 번역 원고료의 완성도, 해당 언어권에서의 수용도 등이다.
 현재 김 작가는 포항 인덕초등학교에 재직중이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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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학’ 반년간 문학매체로 다시 태어나다  
제호`문학만’으로 변경…해마다 6·11월 발간 나서
 
 
  (사)포항문인협회(회장 이대환·사진)는 지난 30여 년 동안 해마다 한 호씩 발간해온 `포항문학’을 통권 33호 발간에 즈음해 재창간의 정신으로 제호를 `문학만(Literature Bay·文學灣)’으로 변경하고 전국적인 반년간 문학매체로 거듭나게 됐다.
 앞으로 해마다 6월과 11월에 발간될 `문학만’에 대해 이대환의 권두 에세이 `6·15와 6·25, 그리고 집단기억’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21세기 들어 처음 조성된 남북의 대결국면에서 “6·15와 6·25는 운명적으로 분자와 분모 관계로 태생했고 분모는 6·25”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현 상황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이 글은 자연스레 이번호 기획으로 마련된 `한국전쟁과 한국문학’으로 이어진다.
 이번 호의 주목할 글들은 신상웅(소설가·중앙대 명예교수), 전영태(문학평론가·중앙대 교수), 이경재(문학평론가) 3인이 참여한 기획 `한국전쟁과 한국문학’, 그리고 포항에 살고 있는 여성소설가 3인(김살로메, 이강란, 김영아)이 맡은 특집 `르포로 조명하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소외계층’이다.
 소년시절에 전쟁을 겪은 작가 신상웅의 `육이오의 충격과 문학적 응전’은 그 제목과 같이 한국전쟁과 전후 시기의 한국문단과 한국문학의 양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특히 그때를 대표한다고 통념처럼 알려진 소설작품들의 성과와 한계를 예리한 감식안으로 밝혀낸다.
 한국전쟁과 한국문학의 관계를 그려낸 명쾌한 안내도인 동시에 소설 독법의 귀중한 텍스트이기도 한 이 에세이는 종군작가단에 들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했던 한국작가들이 대작을 낳지 못한 원인들마저 분석해 보인다.
 문학평론가 전영태의 `통일문학의 가능성 모색’은 분단 사회의 현실에 대한 여러 면모를 폭넓게 살피면서 인식의 깊이와 인지 영역의 넓이를 확보해온 한국문학의 당면과제로 남은 통일문학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신예 문학평론가 이경재의 `말할 수 없는 것, 말하지 않는 것, 말하지 못하는 것’은 김연수의 `뿌넝숴(不能說)’과 `이렇게 한낮 속에 서 있다’, 조은의 `침묵으로 지은 집’, 박완서의 `빨갱이 바이러스’ 등을 대상으로 삼아 `그 발화에 대하여 발화하는 소설’이 지닌 의의를 새로움이란 관점에서 평가한다.
 특집 `르포로 조명하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소외계층’은 말 그대로 현재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높은 `새로운 한국인’의 삶을 탐방한 르포다. 세계적 냉전체제의 해체와 더불어 펼쳐진 이른바 글로벌 시대에 삶의 뿌리를 한국으로 옮겨온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명칭으로 호명된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 코리안 드림을 좇아온 아시아 출신의 이주노동자, 한국 남성과 결혼한 아시아 출신의 여성이 어머니 역할을 하는 다문화 가정. 포항사회는 한국사회의 총체적 축소판이다. 포항 일대에 사는 그들의 인생을 살펴보면 한국사회에서 그들의 인생이 어떠한가를 알 수 있다.
 이 중요한 작업에 포항에 사는 여성소설가 3인이 나섰다. 새터민을 만난 김살로메의 `두만강에 진 꽃, 포항에서 피우렵니다’, 다문화 가정을 찾아간 강미란의 `한국에서 살아남기, 한국에서 살아가기’, 이주노동자를 만난 김영아의 `뭇별처럼, 들꽃처럼 어우러져 아름다운 세상’ 등은 현상과 문제의 본질에 육박한 르포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를 맡아 뛰어다닌 필자들의 노고가 글 속에 녹아 흐른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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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소설`불의 제전’ 13년만에 개정판 출간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 김원일(68) 씨의 장편 `불의 제전’이 완간 13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1980년 `문학사상’에 연재를 시작해 1997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일곱 권짜리 장편으로 완간하기까지 집필에 18년이 걸린 작품이다.
 개정판은 김씨의 작품 30권을 출간할 예정인 `김원일 소설전집’(도서출판 강)의일부로, 원작에서 두 권 분량을 덜어내고 다섯 권으로 묶었다. 작가는 문장을 과거 서술형으로 통일하고 형용사를 줄이고 대상을 좀 더 객관화하는 쪽으로 작품을 다듬었다.
 `불의 제전’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고통을 다뤄온 김원일 문학의 뿌리 같은 작품이다. 1950년 1월부터 10월까지를 배경으로 6·25전쟁을 겪는 여러 계층 인물들의 수난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로, 직접 경험한 전쟁과 남로당 간부였던 아버지 등 작가의 자전적 요소를 담고 있기도 하다.  작가는 이번 개작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정리정돈이 잘 돼 목욕재계한 느낌”이라며 “처음 쓸 때로부터 삼십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남북한 사회에 대한 내 생각도바뀐 게 사실”이라고 `불의 제전, 작가에게 듣는다’에서 말했다.
 그는 “북한이 실패한 사회라는 게 확인되기도 했으며 남한 사회에 대한 내 생각도 얼마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이번 개작에 그런 내 생각의 변화가 얼마간 반영됐다”며 “전쟁 난 지 60년을 맞아 새 판본을 출간하니 감회가 더 새롭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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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초기 동요·단편소설 발굴  
 올해 10주기를 맞은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이 초기에 발표한 동요와 단편소설 등이 새롭게 발굴됐다.
 월간 `문학사상’은 7월호에 황순원이 1931-1932년 신문에 발표한 동요와 단편소설, 단막희곡, 시 등을 발굴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황순원은 1931년 3월부터 1932년 4월까지 동아일보에 `봄싹’ `딸기’ `수양버들’ `가을’ `이슬’ `봄밤’ `살구꽃’ `봄이 왓다고’ 등 동요 8편을 발표했다. 또 1931년 4월 7~9일에는 같은 신문에 단편소설 `추억’을 발표했다.
 “양지쪽따스한곧 누른잔듸로/파릇한풀싹하나 돋아나서는/봄바람살랑살랑 장단을맞춰/보기좋게춤추며 걔웃거리죠//보슬비나리면은 물방울맺혀/아름다운진주를 만들어내고/해가지고달뜨면 고히잠들고/별나라려행꿈을 꾸고잇어요”(`봄싹’)
 지금까지 황순원의 공식적인 등단작은 1931년 7월 잡지 `동광’에 발표한 시 `나의 꿈’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공개된 동요 `봄싹’과 단편소설 `추억’ 등은 이에 앞서 발표된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를 발굴한 권영민 서울대 교수는 “동요와 함께 단편소설과 희곡이 초기 습작기에 이미 신문에 발표됐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 문단에서는 황순원 선생의 문필활동이 1931년 시 창작활동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굴로 그 범위를 한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1931년 무렵은 황순원의 평양 숭실중학 재학시절로, `봄싹’ 등의 동요는 `평양 글탑사 황순원’ `숭중 황순원’ 등 투고자 성명과 소속을 밝힌 독자투고 형식으로 신문에 실렸다.
 당시 조선일보와 조선중앙일보 기사에 의하면 숭실중학 시절 황순원은 시인 김조규 등과 함께 이미 기성 문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순원은 동요시인사가 1932년 5월 창간호를 발간한 아동 문예 잡지 `동요시인’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황순원의 첫 번째 소설로 발굴된 단편 `추억’은 숭실중학 3학년 재학 중이던 1931년 역시 독자 투고 형식으로 발표된 것으로, `소년소설’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소설은 중학생 소년 영일이 젊은 처녀의 사진을 품에 넣고 다니다가 동료들에게놀림을 당하고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는 등 주인공의 유년기 체험을 그리고 있다.
 희곡 `직공생활’은 1932년 6월 27-29일 조선일보 `독자문예’란에 실린 것으로,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한 남매와 병든 어머니에게 닥친 경제적 궁핍과 고통을 다룬다.
 그 외 이번 호에는 시 `7월의 추억’도 소개한다. 연합
 
 
 
                            >>신간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 알레산드로 보파 지음. 이승수 옮김. 생물학을 전공한 작가가 다양한 동물의 특이한 속성을 바탕으로 인간을 풍자한 우화소설.
 주인공 비스코비츠는 매번 다른 모습의 생물로 20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작가는 생물학적 지식에 철학과 문학적인 상상력을 더해 인간 세계를 해학적이고 날카롭게 꼬집는다.
 자기도 모르게 가족까지 죽이는 전갈은 냉혹한 살인본능을 암시한다. 열심히 똥을 모으는 쇠똥구리는 돈을 좇아 구르고 싸우는 인간을 그린다.
 자웅동체 해면동물이 된 비스코비츠는 암초에 붙어 움직이지 못한 채 조류에 정자를 흩뿌린다.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실현할 유일한 방법은 그녀 몸에 정자를 닿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류는 정자를 반대방향으로, 엄마와 누이들과 할머니가 있는 쪽으로싣고 가면서 갖가지 유형의 콩가루 집안, 유전학적 혼합을 일으켰다.” (`한잔하지, 비스코비츠’ 중)
 민음사. 176쪽. 8천원.
 
 ▲부적 =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김현균 옮김.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저자가 1999년 발표한 소설.
 작가의 두 대표작 `야만스러운 탐정’(1998)과 `2666’(2004)의 징검다리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야만스러운 탐정’에 등장하는 아욱실리오 라쿠투레의 에피소드를확장, 1968년 멕시코시티 틀랄텔롤코 광장에서 벌어진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 사태를 다룬다. 이 소설은 이후 발표된 `2666’에 대한 암시를 담고 있기도 하다.
 열린책들이 선보이는 볼라뇨 작품 중 한편으로, 1996년작 `먼 별’(권미선 옮김)과 함께 출간됐다.
 200쪽. 9천800원.
 
 
 
 ▲여자 그림 위조자(전2권) = 베아테 뤼기어트 지음. 조이한ㆍ김정근 옮김. 르네상스 시대 최초의 여성 화가로 알려진 소포니스바 앙구이솔라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
 르네상스 시대 회화 전문 복원가 소피 렌체가 앙구이솔라의 그림을 위조했다는 혐의로 체포되면서 작품의 진위를 둘러싼 진실게임이 벌어진다.
 앙구이솔라의 흥미로운 삶과 고미술품 복원 과정 등 회화의 세계가 소설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바다출판사. 각권 412쪽, 1만3천800원.
 
 
 
 ▲좋은 슬픔 = 롤리 윈스턴 지음. 송정은 옮김. 결혼 3년 만에 사별한 36세 여성이 남편을 잃은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
 악성 림프종에 남편을 잃고 미망인이 된 소피는 자포자기해 살아가다가, 우여곡절 끝에 제빵사의 꿈을 이루고 베이커리를 열면서 희망을 찾는다.
 작가는 위트와 유머로 소피의 슬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면서 “생의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슬픔 앞에 좌절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랜덤하우스. 552쪽. 1만4천원.
 
 
 
 ▲`돈 후안 외’ = 티르소 데 몰리나 지음. 전기순 옮김. 스페인 출신 17세기 극작가의 대표작 두 편을 실은 희곡집.
 서구 문화의 아이콘 중 하나인 돈 후안의 원형을 제시한 `돈 후안, 석상에 초대받은 세비야의 유혹자’와 국내 초역되는 `불신자로 징계받은 자’ 등을 수록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의 시리즈 중 한 편으로 출간됐다.
 을유문화사. 35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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