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武道, 융합과 조화를 지향하는 한국적 종합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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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武道, 융합과 조화를 지향하는 한국적 종합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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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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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대 시범단이 메치기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용인대,태권도·유도·합기도·씨름 등 핵심기술 통합해 종합무도체계 개발·보급
건학이념, 스포츠 교육 통해 구현…한국무술의 위상제고·초일류화에 적극 기여

 
 용무도는 전국 25개의 합기도 도장을 운영했던 무도인 김병천 현 세계용무도연맹 총재(63·용인대 객원교수)와 용인대 무도대학 5개학과 교수들이 태권도와 유도·합기도·검도 등 기존 무술의 핵심 기술들을 취해 2001년 완성한 한국적 종합 무도다. 실용성을 보강하기위해 급소치기 등 실전에 강한 기술을 포함시켰다.
이름도 용인대의`용(龍)’자에 무도의`무(武)’자를 붙여 만들었다. 용무도의 목적은 용인대학교의 건학 이념을 구체화시키는 수단의 일환으로, 한국의 전래된 무술을 종합무도체계로 개발해, 각국에 보급함으로써, 한국 무도의 위상제고와 더불어 무도, 스포츠교육의 초일류화를 기여하고 있다.
 
 ◇“도의를 갈고 닦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되자”
 용인대학교(총장 김정행·용무도협회 명예회장)는 1953년 개교 이래 약 50 여 년 간 무도(武道), 스포츠 교육기관의 전당으로서 발전되어 왔다. 건학이념인 “도의상마 욕이위인(道義相磨 欲而爲人: 도의를 갈고 닦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되자)”의 정신에 따라 무도교육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참된 도리를 세우고 자아를 실현하여 인류공영에 기여할 인재 양성의 교육 목적 달성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개교 당시부터 시작된 유도에서 현재에는 태권도, 검도, 합기도, 씨름 등의 무도 종목과 레슬링, 복싱 등의 투기종목을 비롯한 호신술(護身術,Self-defence ), 체포술(逮捕術, Arrest tactics) 그리고 많은 일반 스포츠 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약 50 여년동안 한국적인 무도교육을 실시해 왔던 교육적 역량을 기반으로 무도, 스포츠 교육을 재정립하여 한국적인 것을 특성화시키고, 나아가 이를 세계 여러 나라에 보급함으로써,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21세기에 한용무도의 위상을 높이려는 원대한 구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시키고 현실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한국적 무도 즉, 용무도(龍武道, Yongmoo-do)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특히, 본교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무도를 지도하고 있는 많은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애교심과 외국생활에서 한국 모국에 대한 애국심의 발로가 용무도 탄생의 박차를 가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

 ◇교육적·실천적 무술체계
 용인대학교가 추구해 온 교육적 이념과 무도사상을 적극적으로 세계에 보급하고 무도, 스포츠교육의 초일류화를 위하여 연구, 개발된 용무도는 각종의 한국 무도(무술/무예)관련 기술을 종합한 교육적이고 실천적(실용적)인 호신, 무술체계를 의미한다.
 즉, 용무도는 융합(融合)과 조화(調和)를 지향하는 한국사상의 이념과 용인대학교의 건학이념을 무도, 스포츠교육을 통하여 구현하려는 것으로서, 한국전래의 유도, 태권도, 검도, 합기도, 씨름 등의 무도와 호신술을 통합시킨 한국적 종합무도체계의 하나이다.
 
 ◇`무술의 한류’세계로 뻗어가다

 무술의 한류 세계로 뻗어나가는 용무도는 현지에서 국기 대접받는 `무술의 한류’로 태권도·유도·합기도 등의 핵심 기술 취한 종합 무도로 용무도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한류(韓流)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가장 적극적으로 용무도를 받아들였다. 인도네시아 용무도 열기의 진원지는 군(軍)이다. 지난해 7월 김경환 사범(26)이 인도네시아의 육군 특전사 부대를 맡아 용무도를 가르친 것이 시작이었다. 김 사범이 가르친 500명의 군인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창군 기념일에 무도로는 유일하게 시범 공연을 펼쳤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유단자로 활동하는 용무도 인구는 1000여명. 오는 12월 2번째 승단심사가 열리면 유단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10 제2회 한국중고연맹 전국용무도대회

 (사)대한용무도협회 한국중고연맹이 주최하고 구미시가 후원하는 `제2회 한국중고연맹 전국 용무도대회’가 6월 26, 27일 양일간 구미시 선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28일 대한체육회 본회 제4차 이사회에서 가맹단체 승인에 앞서 인정단체로 승인된 것을 기념하고 용무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초·중·고와 대학, 일반부로 나눠 전국 1200여명의 선수가 대거 출전해 용무도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동안 용무도의 국민적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용무도 창시자인 김정행 용인대 총장을 비롯해 김병천 용무도세계연맹총재와 용무도협회 관계자들의 각고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구미시에서도 용인대 총장기 대회, 협회장기 대회(2회 개최), 제1회 중고연맹대회외 이번대회를 포함해 4차례나 열려 용무도 저변확대에 큰 몫을 하게 된 것은 김형식 한국중고연맹회장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고등부 입상자의 경우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동양무예학과 용무도 전공 수시전형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수능과 무관)이 부여되고 영동, 경운, 경동, 우석, 선문, 호원, 신성, 대구예술대학교 등에 전형 시 각종 혜택이 부여되는 대회다.
 `용무도’는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를 중심으로 무도대학 내 5개학과 교수들이 4년 동안 전공분야별 기술을 접목해 만든 종합 무술로 삼국시대 화랑도에 사상적 뿌리를 두고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씨름 등의 기존 무술 및 호신술의 장점만을 취합해 지난 2001년 탄생한 밀레니엄시대를 선도해 가는 실전무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 주관한 한국중고연맹 김형식 회장은 “그동안 총장기, 협회장기 대회를 개최 하는 동안, 남유진 구미시장과 40만 구미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이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 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용무도 한국중고연맹 김형식 회장

 용무도 한국중고연맹 김형식 회장은 구미 선산 출신으로 포항고와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 특전사령부 제1공수특전단에서 고공강하 및 각종 특수훈련 교관을 역임하고 예비역 소령으로 예편한 군 출신이다.
 전역 후 태우레저산업개발, 태우관광여행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회장은 현재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경북도민일보 중부취재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회장은 특전사 근무시 특전, 특공무술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특히 무성무기 운용에 탁월한 기술을 발휘해 전설적인 존재로 회자되고 있는 무예계 실력자로 고공강하, 스쿠버 등 특수훈련 교관생활의 실무경험이 용무도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승민기자 smh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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