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문화기획단, 3일 영덕서 가야금·탈출 등 공연
영덕군은 `농촌문화기획단(이하 기획단)’이 3일 `한여름의 문화 산타’가 되어 창수면 인량리 주민들에게 젊음과 예술의 물꼬를 트기 위한 다양한 `문화 선물’을 한다고 밝혔다.
`농촌문화기획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전통 문화와 농촌체험을 잇기 위해 공동협력으로 추진하는 `문화 이모작 시범사업’이다.
`꿈의 농촌 한옥마을 프로젝트 사업’에 영덕군 인량리가 전국 시범마을로 선정돼 이 사업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생 9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봉사활동(문활)’단체다.
`문화 산타’는 농촌문화를 되살리고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봉사활동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범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첫 문화봉사활동인 만큼 1가 1손 캠페인, 유모 차(茶)방 등 마을주민과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야간에는 퓨전 국악인 정민아 씨의 가야금 연주, 강강술래, 탈춤 등의 공연이 한옥에서 펼쳐져 젊은 세대들과의 문화를 교류, 어르신들 생활 속 빈 문화를 채워드리는 달콤한 선물 같은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단은 오는 12월까지 기발하고 다양한 문활을 실행할 예정이며 참여 대학생들 각자의 끼를 살린 문화력을 농촌에 제공하는 새로운 문화 봉사활동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글, 사진, 영상 등 각자 가지고 있는 문화적 능력을 농촌문화에 더하는 21세기형 농촌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기획단의 한여름의 문화 산타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을 마을에 상주시켜 안전에 대비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인량리 농촌체험마을은 물론 동해안 시대 앞서가는 영덕이 전국에 홍보되도록 뒷받침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문활이라는 개념을 제안한 이번 사업의 영덕지역 프로젝트 매니저(PM)인 문화기획가 류재현 씨는 “고령화와 낮은 소득수준 등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를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문화적으로 풀어나가고 싶다”며 “기획단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는 농촌문화와 전통문화를 배우고 지역주민은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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