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머를 잡아라” 양희영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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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머를 잡아라” 양희영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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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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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 골프장(파71·6613야드)에서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을 바라보며 페어웨이를 걷고 있다.
 
 US여자오픈골프 5타차로 `공동 4위’
  신지애 공동 11위…미셀위는 컷 탈락

  양희영(21·삼성전자)이 제6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예고했다.
 양희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의 오크먼트 골프장(파71·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5번홀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를 치고 일몰로 인해 다음날로 경기를 미뤘다.
 전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순연되면서 2, 3라운드를 연속해서 치른 양희영은 13번홀까지 1언더파를 적어낸 미국의 희망 폴라 크리머에 5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2008년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데뷔한 뒤 아직까지 우승이 없지만 17세였던 2006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제패해 깜짝 스타로 떠올랐고 2년 뒤 독일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양희영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치며 상위권에 올랐다가 2라운드에서는 4타를 잃고 중위권으로 밀렸다.
 하지만 양희영은 3라운드 15번홀까지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꾸며 타수를 지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가능성을 남겼다.
 부상에서 회복돼 재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크리머는 1라운드 1오버파 72타, 2라운드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안정된 샷을 날렸다.
 3라운드 17번홀까지 마친 2위 웬디 워드(미국)와는 3타차, 14번홀까지 마친 장타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4타차로 앞섰다.
 양희영은 크리머에 6타차로 뒤져 있지만 타수를 줄이는 경쟁이 아닌 타수를 지키는 경쟁이 돼버린 이번 대회에서 역전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양희영이 12일 21개홀을 돌아야 하는 반면 크리머는 23개홀을 치러야 한다.
 장정(30·기업은행)도 3라운드 17번홀까지 5오버파를 기록했고 16번홀까지 마친 김인경(22.하나금융)도 5오버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신지애(22·미래에셋)는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나연(23·SK텔레콤)등과 함께 공동 11위(6오버파 219타)로 대회 셋째날을 마쳤다.
 아마추어 시절 양희영과 함께 골프 신동으로 각광받았던 미셀위(21·나이키골프)는 1, 2라운드 합계 16오버파 158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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