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44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3라운드까지 PGA 투어 사상 54홀 최저타 기록(188타)을 세웠던 스트리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26언더파 258타로 우승했다.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이후 시즌 2승째를 거뒀고 개인 통산으로는 9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79만 2천달러를 보탠 스트리커는 이날 PGA 투어 통산 72홀 최저타수와 최다버디 기록 도전에는 실패했다.
역대 72홀 최저타수는 2003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토미 아머 3세가 기록한 254타(26언더파)고 언더파 기준으로는 같은 해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어니 엘스의 31언더파(261타)다.
또 최다 버디 기록은 2001년 피닉스오픈의 마크 캘커베키아 등 지금까지 두 차례 나온 32개지만 스트리커는 31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스트리커는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2위로 올라섰고 상금 부문에서는 4위(296만 달러)가 됐다. 최저타수 부문은 69.68타로 엘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이어 3위.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쳤던 폴 고이도스(미국)가 24언더파 260타를 쳐 준우승했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가 끝난 뒤 전세기 2대를 띄워 15일부터 시작되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스코틀랜드 이동에 편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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