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박물관지기 삶이 책 속에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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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박물관지기 삶이 책 속에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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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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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난영 前국립경주박물관장, 경주박물관에 도서 3600여권 기증
 여성 고고학자 1호… 각종 기록 보유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난영(李蘭暎·사진) 전(前)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부터 조선고고자료집성(朝鮮考古資料集成,일본서), 문물(文物, 중국서 등 도서 3680여권(국내서 1725, 동양서 1693, 서양서 262)을 기증받았다. 이번 기증도서는 이난영 선생이 지금까지 연구에 이용한 자료다.
 이난영 선생은 서울대학교 사학과 출신으로 1958년 국립박물관에 들어와 미술부장, 국립경주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여성 고고학자 1호, 최초의 여성 박물관 학예사, 학예연구관, 국립박물관장 등 각종 기록의 보유자이자 박물관학의 선구적인 연구자이며 한국 박물관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립박물관 재직 중에는 유물관리 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소장품 관리체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1983), 보관문화훈장(2009)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신라의 토우, 한국 고대의 금속공예, 박물관학 입문 등이 있다.
 이번 기증도서에는 이난영 선생이 평생 연구한 동경(銅鏡), 금속공예품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관련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난영 선생이 기증한 도서의 보관과 활용을 위해 기증도서실을 마련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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