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2년만에 W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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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2년만에 W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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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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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와 쟁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에 올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뉴욕의 세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선발 투수 제프 수판의 호투와 9회 터진 야디어 몰리나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4승3패로 지난 2004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디트로이트와 22일부터 7전4선승제로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984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했고 지난 2004년 월드시리즈 때 보스턴 레드삭스에 4전 전패로 분루를 삼켰던 세인트루이스는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양팀이 제프 수판과 올리버 페레스를 선발 투수로 출격시킨 가운데 기선을 잡은건 메츠였다.
 메츠는 1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이 상대 선발 수판을 상대로 좌익수쪽 깊숙한 2루타를 날려 공격의 포문을 연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의 우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도 2회 짐 에드먼즈의 우전 안타와 몰리나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1, 3루에서 로니 벨리아드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에드먼드를 불러 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수판은 7이닝 동안 2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놨고 페레스도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지만 팽팽한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의 창은 역시 날카로웠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스콧 롤렌이 좌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며 1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오른 몰리나는 상대 투수 애런 헤일먼의 가운데로 낮게 흐르는 초구를 통타, 시원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메츠는 공수교대 후 호세 발렌틴과 엔디 차베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클리프 플로이드가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에게 삼진, 호세 레이예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5세의 영건 웨인라이트는 폴 로두카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삼진으로 돌려 세워 승리를 지켰다.
 8회 무사 1루에서 수판을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랜디 플로레스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9회 마운드에 오라 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잠재운 웨인라이트가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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