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연극의 향연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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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 연극의 향연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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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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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극단 뿌리`조용한 가족’ 극단 민중`6·25 전쟁과 이승만’ 프랑스 극단`폼나는 혼례’ 청년 극단`언덕을 넘어서 가자’
 
<제10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6·25 전쟁 60주년 기념`전쟁, 가족 그리고 사랑’주제로
내달 1일까지 포항 환호해맞이공원·문예회관 등서 공연

 
바닷가를 무대로 국내외 수준높은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2010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내달 1일까지 포항시 환호해맞이공원 야외무대와 포항문화예술회관, 중앙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포항시와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진흥회 주최로 올해로 10회째 열리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 가족 그리고 사랑’이란 주제로 국내 극단의 16개 작품과 러시아, 일본, 프랑스의 유명극단 초청공연 등으로 짜여진다.
 지난 25일 6·25전쟁의 의의와 이승만의 업적에 대한 재평가를 기획한 서울 극단민중의 `6·25전쟁과 이승만’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폐막작품은 6월 호주 공연을 시작으로 6·25참전 16개국을 순회공연 중인 극단목화의 `내사랑 DMZ’와 기구한 한 여인의 삶을 다룬 포항시립연극단의 `옥단어’가 선정됐다.
 극단 물결은 1901년 씌어진 사실주의 연극의 고전인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에서’를 압축적인 시적 대사와 춤으로 풀어낸다. 극단씨어터예술단의 `어두워질때까지’, 2010서울연극제 화제작 극단 완자무늬의 `부활’, 극단 뿌리의 `조용한 식탁’, 이번에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북대표극단으로 선발된 청소년극단 포항이동고의 `산국’에 이르기까지 16개의 국내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초청공연은 일본 극단 사쿠라젠센의 `달 Moon’, 러시아의 안톤 체홉 단막극 모음 `아무것도 웃을 건 없다’, 프랑스 극단 세네나데의 `폼나는 혼례’ 등이 준비됐다.
 또한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느림으로가는 공간’ 을 부제로 춤과 음악 등 다체로운 공연과 함께 `배우들의 시읽기’가 31일까지 오후 8시 미술관 내에서 개최된다.
 초청배우는 권성덕, 박 웅, 기주봉, 김진근, 정애연 등 유명 배우와 지역 연극인 하지희가 참가한다.
 마지막 날인 8월 1일에는 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포항바다국제연극제 10년을 맞아 `포항바다연극제 10년,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를 주제로 심포지움이 개최된다.
 이 밖에 `이준형 매직 쇼’, 스태츄 마임 퍼포먼스 `포항 블루스’, 영상 퍼포먼스, 판소리 한마당 등이 개최된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지난 2001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경북의 대표적인 국제연극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포항 유일의 국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포항시민은 물론 여름철 포항 해변을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해 왔다.
 포항시는 바다국제연극제가 시민들은 물론 휴가철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무대공연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항시 방진모 과장은 “앞으로도 여름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다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제1회 삼족오아시아연극제>
 
구미 금오산 분수공원서 개최
8월 6일~12일까지 7일간 열려

 
 행복을 향한 첫 걸음 `First Step For Happiness’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제1회 삼족오아시아연극제가 구미 금오산 분수공원(야외특설무대)에서 곧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구미시에서 이뤄지는 최초의 국제 연극제로 국내·외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공연예술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제1회 삼족오아시아연극제는 앞으로 세계적인 국제공연예술제로 발전하기 위한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축제로 보여 진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구미의 자랑인 금오산 야외특설무대에서 보는 공연의 묘미 또한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30일 홍보기획공연인 `영·호남 연극교류전(부제 네 도시 연극제)’을 시작으로, 내달 6일 개막식에 이어 개막 축하공연과 국내·외 공식초청공연, 삼족오프린지페스티벌, 부대행사 등을 만날 수 있다.
 사전홍보기획공연으로 진행되는 `영·호남 연극교류전(부제 네 도시 연극제)’은 총 7개 팀의 공연이 구미시 원평동 금오시장 입구에 소재한 소극장 `공터_다’에서 진행된다.
 또 8월 6일 식전축하공연 극단 명태의 뮤지컬 콘서트 `러브홀릭’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개막초청공연 극단 여행자(서울)의 `한여름 밤의 꿈’, 8월 7일에는 극단 Flash(러시아)의 `Stage Fencing’, 8월 8일 극단 물결(서울)의 `밑바닥에서’, 8월10일~12일 마마고토(일본)의 `반복 한편 연속’, 8월9일 극단 노을(서울)의 `바리의 여행’, 8월10일 극단 도모(춘천)의 `시나브로’, 8월10일 극단 다즐(일본)의 `꽃과 새’, 8월11일 P.P.S(캄보디아)의 `Eclipse’ 가 구미 금오산 분수공원(야외특설무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또 기획공연행사로 진행되는 영·호남 연극교류전과 삼족오프린지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우리동네 연극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연극만들기, 전시·체험행사는 `제1회 삼족오아시아연극제’가 시민이 주체가 돼 이끌어나가는 시민 참여 형 예술 축제임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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