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볼링 선수권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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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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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대표팀 김문정·김연주 `2관왕’ 차지
   한국 볼링 청소년 대표팀이 2010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대표팀은 대회 여섯째 날인 지난달 3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각각 미국과 싱가포르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일 대한볼링협회가 밝혔다.
 홍해솔(한체대)과 김주영(한체대), 신승현(울주군청), 박종우(천안시청)가 조를이룬 남자팀은 합계 892점으로 2위 미국(860점)을 32점 차이로 제압했다.
 여자 대표팀도 김연주(단국대), 신보현(한체대), 백승자(서울시설공단), 김문정(곡성군청)이 839점을 합작, 은메달을 딴 싱가포르(785점)에 완승을 거뒀다.
 김문정은 또 이날 개인전과 2인조, 팀 경기 성적을 합산해 시상하는 개인종합 여자부에서 에버리지 217.9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고 남자부의 박종우는 221.9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지난달 26일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주도 이날 단체전 우승에 힘입어 대회 2관왕이 됐다.
 한국은 1일 현재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 미국(금 2, 은 3)을 누르고 종합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한국은 지난 2008년 미국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개인종합 1~16위가 5판 3선승제로 일대일 승부를 펼치는 대회 마지막 종목 마스터즈만 남겨두고 있으며 김주영ㆍ박종우ㆍ신승현이 남자부에서, 김문정ㆍ김연주는 여자부에서 각각 4강에 진출해 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준결승에 출전해 추가 메달과 역대 최고 성적 종합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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