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일만항에서 열린 베가스피넬호 처녀 입항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러 블라디보스톡항 왕복 고려해운 베가스피넬호 입항
주 3회에서 5회로 늘어…월 400TEU 추가 물동량 확보
 
　영일만항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신규 선박이 추가 투입됨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704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 고려해운 베가스피넬호(8200t급)가 처녀 입항식을 가졌다.
　베가스피넬호는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매주 2회씩 오가며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하게 된다.
　이번 베가스피넬호 취항으로 영일만항은 러시아 운항을 기존 왕복 주 3회에서 5회로 늘리게 돼 월 400TEU 이상의 추가 물동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해운은 지난해 9월 천경해운과 공동으로 러시아 보스토치니항과 블라디보스톡항에 이글 스카이호 운항을 시작했으며, 지난 6월 쌍용자동차 러시아 수출을 전담하는 썬니 올리브호를 취항시킨 데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영일만항과 러시아를 오가는 선박을 투입했다.
　이날 베가스피넬호 처녀 입항식에는 이상진 포항지방해앙항만청장과 최동준 포항영일만신항만(주) 대표이사, 배달원 포항시 국제화전략본부장, 고려해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