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그가 돌아왔다…복귀효과 기대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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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그가 돌아왔다…복귀효과 기대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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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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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경기 불펜 활약…2위 싸움 삼성에 큰힘 기대
   막판으로 접어든 프로야구가 연일 피 말리는 순위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부상 등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에서는 지난해 공동 다승왕(14승) 윤성환(29·사진)이 복귀해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다.
 어깨 부상 등으로 이번 시즌 제 몫을 해주지 못한 윤성환은 지난 3일 40여 일 만에 1군에 올라왔다.
 이후 3경기에서 불펜진으로 활약한 윤성환은 아직 볼 끝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정상적인 구위를 되찾으면 선발로 합류해 2위 싸움으로 바쁜 삼성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또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팀 레딩(32)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레딩은 기존 투수인 브랜든 나이트가 방출되면서 영입됐으며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에 가세한 `새로운 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KIA의 에이스였던 윤석민(24)이다.
 오른손 새끼손가락 뼈가 부러져 시즌을 접을 위기까지 몰렸던 윤석민은 예상보다 빨리 재활에 성공해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윤석민은 다른 선수보다 더욱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지고 1군으로 돌아왔다. 지난6월19일 라커 문을 내리친 불필요한 행동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팀 전력에 큰 공백을안겼기 때문이다.
 마운드의 기둥인 윤석민이 빠지면서 KIA의 투수와 타격 등 전력은 도미노처럼 연달아 붕괴했고 이후 창단 후 최다인 16연패를 당하는 등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윤석민은 실전 경험이 부족한 만큼 당분간 불펜진에 힘을 보태면서 구위를 다듬을 예정이다. KIA는 유동훈, 곽정철, 손영민, 김희걸 등이 불펜에서 버텨주고 있지만 지난해만큼의 신뢰감은 주지 못하는 상태다.
 불펜에서 투구 수를 늘리며 안정감을 찾게 되면 시즌 막판에는 선발진 합류도 점쳐볼 수 있다. KIA 벤치로서는 막판 4강 다툼 때 중요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조커’ 한 장을 손에 넣은 셈이다.
 또 KIA는 베테랑 이대진(36)의 복귀도 반갑다.
 시즌 개막 전 `기흉’이라는 악재를 만나 고생한 이대진은 지난 5월 복귀했다가 수술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다가 지난 5일 다시 1군에 복귀했고 7일 두산과 군산경기에서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강타선을 맞은 이대진은 직구 구속이 14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느린 커브와 효율적으로 섞어서 잘 막아냈다. 이대진의 호투를 발판삼은 KIA는 6-2로 승리했다.
 1위를 달리는 SK에서는 외야수 박재상(28)이 10일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25일 왼쪽 어깨 등에 통증이 생겨 2군으로 내려갔다가 돌아왔다.
 박재상의 복귀로 SK는 외야 운용에는 한결 여유가 생기면서 팀 타선에도 한층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타율 0.295에 15홈런, 81타점을 친 박재상은중심 타선에 포진하면서 박정권, 박재홍 등과 함께 외야를 지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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