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큰 피해없어…댐·저수지 만수위, 농작물 가뭄 해갈
어제 포항-김포-제주 간 항공편 전편 결항…울릉 뱃길도 통제
대구경북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제4호 태풍`뎬무’는 11일 오후 1시50분 대구·경북지역에 큰 피해 없이 동해로 빠져나갔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후 태풍이 세력이 약화된 채 동해상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모두 해제했다.
이번 태풍 영향으로 경주시 토함산 일대에 도내서 가장많은 193.5㎜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고령군 178.5㎜, 김천시 대덕면 174㎜, 성주군 165㎜, 대구 83㎜ 등을 나타냈다.
국지적으로는 김천시 증산면에 209㎜, 성주 수륜면 201㎜, 고령 성산 188㎜, 청도 각남면 148㎜, 상주 외서 135㎜, 예천 용궁 120,문경 산북 114㎜, 경산 남천 117.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1일 오전 성주군 수륜면을 지나는 59번 국도와 김천시 대항면의 지방도 절개지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한 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낙동강사업 현장은 피해가 전연 발생되지 않았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해 경북도내 댐과 저수지마다 물을 가득 가두었고 농작물의 가뭄해갈에도 큰 도움을 가져왔다.
한편 이번 태풍 영향으로 포항-김포간 대한항공 등 항공편 왕복 10편과 제주간 1편 등 전편이 결항됐고, 포항-울릉간 썬플라워호 여객선 뱃길도 통제돼 항공·여객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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