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가정주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집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가정주부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인 박모(여·54)씨에 대해 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씨의 집에서 도박을 한 권모(여·65)씨 등 5명에 대해서도 같은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여·52)씨 등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밤 11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자신의 주택 거실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권씨 등 가정주부들을 불러 모아 3000만원 가량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장 인근 도로에 CCTV를 설치하고 망보는 사람까지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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