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1월11일은 서울에서 지구촌 유지모임인 제5차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국민의 성숙된 기초질서 의식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기초질서는 약속이다. 법은 꼭 지켜야 할 일,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일 그리고 최소한의 도덕을 미리 정해 놓은 사회적 약속이며 녹색환경을 위해 우리가 어우러져 서로 지켜야 할 약속, 바로 모두를 위한 것이다.
G20을 계기로 기초질서는 연습이 아닌 실제 우리의 깨끗한 질서 속의 양심을 전 세계에 표출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선진일류 국가 건설은 우수한 박사와 연구진이 설계하는 멋지고 거창한 프로젝트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 출생신고서에 발도장을 `쿡’ 찍을 때부터 내 마음 속 최소한의 양심은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조그마한 도덕과 양심이 바로 기초질서로서 선진일류 녹색국가를 만드는 것이지 거창한 프로젝트는 필요하지 않다.
기초질서 지키는 기본 양심과 도덕이 내 자녀들을 건강하고 행복으로 이끄는 약속이자 선진일류 국가로 가기 위한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는 길임을 명심하여 너부터가 아닌 나부터 스스로 지켜야 할 약속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우리나라는 당장 드러나는 가시적인 효과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격과 브랜드 가치의 상승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적인 효과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G20 정상회의 개최 후에는 분명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이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올라가고 국가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 가치를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우리 국민의 한층 성숙된 기초질서 의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초질서는 거울 속에 비추는 나의 양심임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며 G20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해본다.
김국진 (고령경찰서 고령파출소)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