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연속 `20-20클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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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연속 `20-20클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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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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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1회초 첫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캔자스시티전 20호…`전날 훔친 2루’ 기록 인정 받아
   올해 MLB서 6번째 `쾌거’…시즌 타점은 82개로 늘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 연속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출전,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2타점을 거둬들였다.
 이날 시즌 20번째 홈런과 도루 1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전날 메이저리그 기록원이 무관심 도루로 판단한 것을 이날 정식 도루로 정정하면서 도루 20개를 채워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추신수는 19일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6-4로 앞선 9회 2사 3루에서 고의 4구를 고른 뒤 후속타자 타석 때 2루를 훔쳤지만 기록원은 이를 무관심 도루로 판단해 정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뒤 재논의를 거쳐 추신수의 2루 진루를 정식 도루로 인정, 시즌 20도루를 채우게 됐다.
 당시 기록원은 캔자스시티 배터리가 추신수의 도루를 전혀 막으려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도루로 기록되지 않는 무관심으로 봤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승리를 굳히기 위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이었다는 점을 인정해 기록을 정정했다.
 지난해 홈런 20개와 도루 21개로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고 생애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작성했던 추신수는 2년 연속 대기록을 수립하고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을 모두 겸비한 진정한 만능선수로 공인받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0-20을 달성한 건 추신수가 6번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세 번째다.
 20일 오전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홈런 21개, 도루 33개)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외야수 보비 아브레우(홈런 20개, 도루 21개)에 이어 추신수가 뒤를 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3경기 연속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내며 타율을 0.295로 올렸고 시즌 타점은 82개로 늘려 지난해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타점(86개)에 4개 차로 접근했다.
 이틀 전 한 경기에서 홈런을 3방이나 터뜨리며 대폭발했던 추신수는 이날 1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오른손 투수 루크 호체버가 던진 몸쪽 컷패스트볼을 그대로 퍼올려 우측 펜스를 총알같이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때 재빨리 2루 도루에 성공했다.
 5회에는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타에도 불구, 4-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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