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서면 전기자씨
경북도가 지난 1996년이후 매년 뽑는 `농어업인대상’에 첫 여성 농업인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올해 농어업인 대상에 여성 농업인 전기자(53·울진군 서면·사진)씨가 뽑혔다.
여성으로서 첫 대상을 받은 전씨는 22년전 5000㎡의 밭에 배추 심기로 농업을 시작해 지금은 고랭지배추 7㏊를 재배하고 한우 30두를 키우는 등 복합영농으로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전씨는 또 경북생활개선회 부회장을 맡아 여성 농업인의 지위향상을 위해 단체활동에 참여하면서 천연염색연구회 등 품목조직연구회 6개 분과에서 활동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식량생산 홍의식(45·문경시)씨, 친환경농업 신문수(55·예천군)씨, 과수 신재환(50·영덕군)씨, 화훼 조격래(66·구미시)씨 등 9명이다.
도는 내달 11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열리는 제1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도지사 상패를 전하고 부상으로 해외연수를 제공하며 앞으로 각종 농어업 관련 교육강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김동환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업 경쟁력 확보와 소득증대를 위한 농어업인대상에서 여성 농업인이 전체 대상을 수상한 것은 날로 높아지는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위상을 대변한다”고 평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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