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율 절반 이상 줄어
지난 1일 KTX 신경주역 개통에 따라 기존 포항~동대구역간 리무진버스 노선 폐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포항~신경주역간 리무진 버스의 경우 소요시간이 약40분(일반 4800원)으로 포항~동대구간 소요시간 약 80분(일반 7400원)에 비해 절반정도 줄어든 것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신경주역사는 최첨단 시설과 함께 주차편의성 등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어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동대구역사에 비해 매력적이라는 것.
특히 포항~신경주역간 첫 리무진 버스 운행시간은 오전 6시50분인 반면 포항~동대구역간 버스의 경우 오전 7시40분이라는 점도 신경주역사 노선을 택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김모(남·45)씨는 “종전 신경주역사 개통전에는 동대구행 리무진을 이용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신경주역사행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KTX신경주역사 개통에 따라 기존 동대구역 리무진 버스 운송업체인 금아리무진과 아성·천마고속측은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아성·천마고속 관계자는 “앞으로 1~2달 더 승객들의 수요를 정밀 분석 한 뒤 노선운행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며 “만약 현재 승차율(40~50%)에 비해 절반 정도로 떨어지면 어쩔수 없이 노선을 폐지해야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포항~동대구간 리무진 버스는 포항 등 동해안에 사는 주민들의 KTX 이용 편의성을 위해 지난 2008년 4월초부터 하루 왕복 6회 운행되고 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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