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월 말 취업자수 1만645명…작년동기비 7% 증가
 실업급여 지급액 8%↓…경기호전으로 고용여건 개선
 
　올들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 4개 시·군의 취업자수가 작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9월 말 현재까지 경북동해안 4개 시군의 취업자수는 모두 1만645명으로 작년 동기의 9953명에 비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만3778명으로 작년 동기의 1만4495명에 비해 5% 감소했고, 실업급여 지급건수와 금액 역시 7만3606건에 520만720만원이 지급돼 전년 동기의 7만7867건, 566억100만원에 비해 지급건수는 5.4%, 지급액은 8%가 각각 감소했다.
　또 이 기간동안 기업체들의 구인인원은 2만6151명으로 작년동기 1만7673명에 비해 48%로 크게 증가했으나 구직인원은 4만3515명으로 작년 동기 4만2137명에 비해 3.3%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원인은 지난해 경기침체에서 올들어 경기가 호전되면서 지역의 고용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취업자수 증가는 지난 3~4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 최규 팀장은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 감소현상이 지난 6월 말까지 계속 이어진 반면 기업체의 구인인원은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계속 증가했다”며 “이는 경기호전에 따른 지역 업체들의 고용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