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공단,`한진 청정누리호’동해안 이틀간 운항 … 방폐물 반입과정 점검
울진 등 각 원전 방폐물 처리 순항 예고
울진 등 각 원전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경주의 방폐장까지 해상 운송하는 방폐물 운반선의 시범운항이 1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방폐물운반 전용선박인 `한진 청정누리호’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지난 16일 울진원전 물양장을 출항한 전용 운반선은 이틀간의 항해 끝에 17일 오전 9시 월성원전 물양장에 입항, 방폐물 드럼이 담기지 않은 모의 전용운반용기 2개를 전용운반 트럭에 직접 하역하는 등 방폐물 반입과정을 점검했다.
공단은 또 모의 전용운반용기 2개를 전용차량으로 방폐장 내 인수저장건물까지 운반하면서 방폐물 드럼 반입 과정에 문제점이 없는지를 살폈다.
방폐물 운반선 시범 운항은 울진원전 물양장의 진입과 접안 능력을 확인한 후 월성원전 물양장까지 사전 계획된 항로를 따라 정상 운송시의 절차를 준수하며 운항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다.
공단은 시범운항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앞으로 어민들과 협의해 울진원전 폐기물의 수송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방폐공단측은 “이번 시범 운항은 해상운반 등 방폐물 운송절차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어민들과는 피해조사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할것”이라며 “연내에 1차로 포화상태에 이른 울진원전의 방폐물을 경주 임시처리장으로 옮겨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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