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시행착오 예방 효과
포항시가 재정감사를 강화해 예산절감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23일 포항시는 기존에 건설공사, 각종용역, 물품구매·제조 등에 실시해오던 계약분야의 재정심사 외에도 주요정책의 집행, 예산관리업무 등에 대해서도 일상감사를 실시해 예산절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상감사는 주요업무의 처리과정에서 기관장이 결재하기 전에 감사부서의 객관적인 의견을 판단자료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예산이나 행정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따라 주요정책의 경우 일정금액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거나 시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은 정책의 타당성 및 효율성, 위법 또는 부당성, 예산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 감사의견을 제시하게 될 예정이다.
또 계약업무의 경우, 재정심사를 더욱 강화하고 예산관리업무의 경우 `중기지방재정계획’이나 `투융자심사조례’에 따라 예산이 적절하게 편성되었는지 감사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또 앞으로 포항시의 주요사업들은 정책결정 전에 1차적으로 감사부서의 확인을 받고, 정책집행과정에서 2차적으로 정확한 원가계산에 의한 재정심사로 또 한번 받아 예산절감효과를 내게 된다.
이와함께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최종적으로 `중간검사’와 `컨설팅 감사’를 통해서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함으로써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시공품질을 향상시키게 된다.
임양기 포항시 감사담당관은 “일상감사, 재정심사, 중간검사, 컨설팅 감사가 모두 재정감사를 강화하는 것으로 내부통제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궁극적으로 공무원들의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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