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생산 가능…새소득원 부상 기대
겨울이 제철인 시금치가 상옥 슬로시티에서 개발한 잡초발생 근본 억제 기술 개발로 여름철에도 우수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상옥 슬로시티에 2년에 걸쳐 신기술을 적용한 시험재배를 거쳐 지난 7월 26일부터 5주기로 파종을 실시한 결과 마을이 위치한 해발 430m 지대에서는 8월 15일 이후부터 관수용 스프링클러 설치로 물을 공급해 시금치 재배가 가능해졌고, 해발 600m의 경북수목원 인근에서는 7월28일 파종부터 정상수확이 가능해지게 됐다.
특히 이 기술은 잡초 발생이 거의 없고 양분경합이 없는 것은 물론시금치 재배시 가장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김매기가 필요없게 됐다.
상옥슬로시티에서 재배된 여름 시금치는 초장 6.5~7cm, 분지엽 8~9매, 초장 6cm 이상 잎의 두께는 0.3~0.5mm, 잎폭은 40~42mm로 상품성 또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과 김윤환 농촌지도사는 “기술 개발로 생산된 친환경 유기농 여름철 시금치가 겨울철 시금치의 약3배 가격에 팔리는 등 큰 인기가 있었다”며 “약 1.7ha 노지에서 재배해 전국 유명마트납품과 롯데마트 지곡점 앞에 설치한 상옥슬로시티 인증농산물직판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고의 겨울시금치 주산지로 이름난 포항의 시금치(전체 재배면적 320ha)가 이번 잡초 억제 기술로 사계절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향후 상옥 슬로시티 새소득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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