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체 만족도 평가서 61.9점에 그쳐
신속한 정보 미제공…민원 처리 해결도 `늑장’
대구지역 기업들이 공무원의 민원처리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 `낙제’ 수준인 61.9점(100점 만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종업원 50인이상 436개 업체에 대해 기업민원처리 점검·평가를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의 만족도는 평균 61.9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6.2점으로 가장 낮았고, 제조업 63.7점, 운수.창고.통신업 66%, 기타 73.4%로 조사됐다.
또 기업인이 1건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공무원을 접촉한 횟수는 평균 2.7차례로 나타났다.
접촉 횟수별로는 1차례 8.8%, 2차례 36.6%, 3차례 32.4%, 4차례 19.4%, 5.6차례각 0.5%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은 또 기업지원담당관제의 유명무실화, 환율변동의 정보 미제공, 일반 민원 등도 지적했다.
2004년 2월부터 5급이상 대구시 공무원이 219개 업체의 기업지원담당관제로 지정돼 있지만 인사이동 때마다 교체돼 업무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불평했다.
또 환율변동으로 환차손을 겪지만 대구시가 신속한 정보를 주지 않고 있으며, 4개 공단 주변의 시내버스 도로 개설, 포장, 오폐수 관로 설치 등 41건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시와 금융권이 제공하는 기업 설립.운영을 위한 자금지원 혜택을 받은기업은 74%로 파악됐다. /조현배기자 j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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