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철 `소주전쟁’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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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철 `소주전쟁’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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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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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이슬, 젊은·여성층에 인기…판매율 매년 2~5% 증가 점유율 20% 넘어
 참소주, 경북 동해안 독주체제 `흔들’…일부지역선 타 제품에 밀려
 
 
 본격적인 과메기철을 맞아 소주판촉 경쟁이 불 붙었다.
 2일 지역 주류업계에 따르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의 소주 판매량은 월 16~18만 상자(360ml 30병 기준)에 달하고 있다는 것. 이 가운데 금복주 참소주가 전체의 80%인 13~14만 상자를 차지하고, 나머지 20% 정도인 3~4만 상자는 진로의 참이슬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2~3년전 참소주가 독점하던 때와는 달리 최근들어 참이슬의 약진이 돋보인다.
 진로측은 참이슬이 젊은층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만큼 영업전략도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포항의 경우 쌍용네거리 및 중앙상가로 등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지역일수록 참이슬이 참소주보다 많이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고, 경주 동국대 경주캠퍼스 앞 대학가에는 참이슬 판매량이 참소주보다 40~50%이상 앞서는 것으로 자체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를 반영하듯 진로 참이슬의 지역내 소주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8년 16%에서 지난해 18%, 올해는 20~25%까지 신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과메기와 더불어 독주체제를 굳혀오던 금복주 참소주는 매년 점유율이 떨어져 올해는 8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금복주측은 참소주가 향토소주인 점을 내세워 그동안 꾸준히 애용해 주는 중·장년층을 상대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최근들어 막걸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소주 판매율도 점차 줄어들어 소주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소주업계 관계자는 “포항시 등 각 자치단체에서 막걸리를 권장하고 지원하는 바람에 소주 소비량이 줄었다”며 “올해 지역내 예상 판매량의 목표달성도 어려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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