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발표된 외교.안보라인 인사개편과 관련, `오기·독선 인사’의 전형이라며 맹공을 펼쳤다.
외교안보라인 인사와 관련, 한나라당은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이번 인사의 부적절성을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한마디로 외교. 안보라인이 아니라 코드라인”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의 충정 어린 목소리에도 `마이동풍’, `우이독경’ 식으로 해나가는 데 말문이 막힌다. 국회와 국민의 심판을 모면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통일부 장관으로 유력시되는) 이재정 민주평통 부의장은 2002년 대선때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작년 8.15특사로 사면복권된 인물”이라며 “특히 북한의 2차 핵실험은 필연적이란 발언을 한 사람으로 한미관계를 강화하고 국제관계를 복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최소한의 국민 기대마저도 저버린 오기.독선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규정하고, “송민순 (외교부 장관) 카드는 청개구리 인사로 한미동맹을 완전균열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카드는 코드인사를 통해 간첩단 수사를 축소.은폐하겠다는 의도”라면서 “김만복씨가 청와대 참모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로,386 참모들이 간첩단 연루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코드가 맞는 김만복 카드를 강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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