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져야할 안전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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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라져야할 안전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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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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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사고가 일어난 뒤에야 허둥지둥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지만 소를 잃고 나서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 것은 더욱 큰 문제이다.  지난 10월1일 부산 해운대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고층건물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192명 사망) 이후 최근 3년간 2008년 경기 이천 냉동 창고 화재(40명 사망), 2009년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일본인 등 10명 사망)등 대형화재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의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설마 내가 어떻게 되겠냐는 자신이 화재를 절대로 당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는 “안전 불감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2009 리서치월드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안전불감증 정도가 73.4%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일한 생각으로 위험한 곳에서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도로를 무단 횡단, 금지된 곳에서 물놀이 등 사소하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들도 “설마”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행동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안전사고의 98%는 사전예방활동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반면 인간의 능력으로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고는 2%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것은 사전 준비와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국민 모두가 안전을 생활화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를 해야겠다. 사고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항상 주변을 살피고 안전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대형화재사고 등은 줄어들 것이다.  화기 취급이 많은 동절기를 맞이하여 다시는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대형화재사고 등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한다.  김윤수 (칠곡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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