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보금자리 분양으로 86% 증가
지난달 전국적으로 분양 아파트와 준공 아파트 물량이 동반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이 총 1만4876가구로 최근 5년평균(2만8738가구) 대비 48%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1만149가구로 역시 5년 평균(1만2333가구) 대비 18% 줄었다.
그러나 구로구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과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은 지난달 총 2377가구가 분양돼 최근 5년 평균치 대비 86% 증가했다.
사업 주체별로는 민간이 61%(9090가구), 공공이 39%(5786가구)를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올들어 11월까지 공급된 총 가구수는 최근 5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19만4163가구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수도권은 총 11만9296가구가 분양돼 예년에 비해 6% 증가했다. 올해 2월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연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됐고, 두 차례(2, 3차)에 걸쳐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이뤄진 까닭이다.
12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4700가구, 수도권 4413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4130가구, 수도권 1만1551가구로 전 달 대비 전국은 26%, 수도권은 37% 감소했다. 올들어 11월까지 준공된 공동주택은 전국 28만4058가구, 수도권은 15만421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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