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불만 토로…인근 화장장 없어 배짱 지적
김천시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로 인해 김천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족의 상을 당해 김천 화장장을 이용하려던 심모(충북 청주시)씨는 10일 오전 8시30분께 화장장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 화장장에 전화를 했다가 담당자의 불친절로 인해 기분이 상했다는 것.
심씨는 사전에 대구 카톨릭 병원의 도움으로 김천화장장에 1순위로 예약을 하고 오전 8시께 화장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김천 신음동 화장장을 찾았으나 담당자는 10시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씨는 김천시청에 항의를 하자 뒤늦게 9시께 화장을 마쳤는 김천시의 처사에 대해 “`가족과 같이 모시겠다’는 민원실의 구호는 헛구호가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화장장 예약시간에 맞춰 민원인들이 도착해야 하는데 일부 민원인이 늦게 도착하면 당일 예약된 민원인 모두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예약시간 전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 더욱 친절히 모시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천지역 인근에는 화장장이 없어 구미를 비롯한 충북 영동, 옥천, 경남 거창 등지에서도 김천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무성의한 공무원들의 불친절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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