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심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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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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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김범일 “`과학벨트 충청유치론’·`신공항 선정 연기’TK 홀대”
한나라당, 시·도지사 간담회서 지역 민심 전달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신공항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입지와 관련, 김 지사는 “정치적 역학관계를 떠나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입지 선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포포항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영남권은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기반이 갖춰져 있고, 구미의 IT,포항 철강, 울산 자동차, 대구 기계, 경주·울산의 원자력 산업 등 과학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국가 주력 산업벨트가 형성되어있는 만큼, 과학기술과 산업의 창조적 융합이 가능한 세계적 과학벨트 조성의 최적지 임을 강조하고 정치권의 충청권 입지 불가피론을 반박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신국제 공항과 관련, “경북, 울산, 대구 등 영남권 3개 시·도가 공동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특별법에 따라 최적지에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1300만 영남인들은 해외로 가기위해 엄청난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며 “하늘길을 열지 않고는 기업유치도 지역의 미래도 없다”고 지역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대구, 경북이 비교우위를 갖는 부분에 대해서는 영남권으로 와야 한다”며 힘을 실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이날 대구, 경북의 여론 동향에 대해 가감없이 전달해 당 지도부를 당혹케 했다.
 김 시장은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 최하위인 대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나라당) 지지를 했다”면서 “지난 10여 년간 많은 차별을 받았지만 이제는 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는데 최근에 실망으로 바뀌면서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통상적인 표현으로 하자면 집토끼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으니까 우리도 산토끼 되자는 것”이라며 “영남권 신공항 연기와 과학벨트와 관련된 논의를 보면서 굉장히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최고위원 초청으로 이루어진 간담회에는 한나라당 주요당직자와 서울, 부산, 대구, 부산, 울산, 경기 등 6개 광역단체장 등 28명이 참석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폭넓은 의견 교환과 함께 대안 모색이 이루어 졌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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