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환경이야 말로 후손에게 물려줄 큰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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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환경이야 말로 후손에게 물려줄 큰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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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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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설비
 
대구지역 공기업 탐방 - 대구시환경시설공단
대구시환경시설공단은 지역의 하수, 분뇨, 생활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00년 7월 설립, 7개 하수처리장, 2개 분뇨처리장, 소각장, 음식물병합처리장, 침출수 전처리시설, 하수도준설물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공단은 현재 시대흐름에 맞춰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혁신과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올초 대구시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이 된 권대용(59) 이사장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최근 권 이사장으로 부터 공단에 대한 운영 및 혁신방안 등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지역 하수·분뇨·쓰레기 처리 등 환경전문 공기업
쾌적한 환경·고객만족 주력…작년 전국평가 1위
설립 운영 10년, 국외 진출 등 혁신·변화에 만전

 #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상 정립
 대구시환경시설공단의 운영에 관한 기본구상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공단이 대구시민들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환경기초시설의 최적화된 관리로, 이는 공단이 존재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즉 과학적인 공정개선 노력과 한발 앞선 시설물의 예방정비로 최적수준의 방류수질 및 배출가스 관리를 하는 것이 주 임무다.
 두 번째는 저탄소 녹색성장 및 에너지 자립화다.
 에너지 및 환경 위기시대에 대비한 정부의 `세계 일류의 녹색 선진국 건설’등 국가전략목표에 적극 부응하고 또 정부의 전략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추어 자원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R&D 및 지적재산권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소재 연구소 및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추진해 공단의 기술력 향상과 연구능력을 증대시키는 일로,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지적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등)을 확보, 상용화를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에 매진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상 정립이다.
 공단은 이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비전 및 미션을 제시하고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공단을 알릴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외부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내·외부 고객만족도 제고를 통한 고객감동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 공단 변신은 무죄, 현재 진행형
 대구시환경시설공단은 지난 해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지방공기업의 가장 큰 테스트과정인 행정안전부 주관 `공기업경영평가 환경공단 부문’에서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조사 지방공기업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매우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식경제부 주관 에너지절약촉진대회에서도 녹색 에너지정책 등의 공로가 인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하지만 공단은 설립 후 10여년이 지나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이처럼 대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2부(경영·운영지원부) 7사업소(신천·서부·달서천·북부·달성·성서·고화사업소) 320여명의 직원들은 급변하는 국내외적 환경정책 변화와 늘어나는 국민의 환경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다 효율성 높은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공단은 2011대구세계육상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대비,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클린대구 조성 사업에 앞장서 산하 각 처리장에서 운행 중인 협잡물(쓰레기) 운반차량을 자연친화적, 청결한 이미지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도색했다.
 더불어 음식물 운반차량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EM(악취저감 미생물제)을 자체 배양해 활용하고 있다.
 공단은 또 `깨끗한 환경이야 말로 후손에게 물려줄 큰 자산’이라는 믿음아래 각종 장·단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장기발전계획으로는 T-P(총인) 개선을 위해 6개 하수처리장에 고속응집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또 정부의 물 환경 산업 육성지원 정책과 연계한 국외 진출을 모색해 중국, 동남아 지역 하수처리 기술지원 및 운영권 확보에 주력하는 등 공단의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권대용  대구환경시설공단 이사장 인터뷰>-----------------------------
“시민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절실”
  -앞으로 공단 운영 방향은.
 ▲ 공단 운영방안을 재정립하는데 전력하겠다.
 전 직원과 함께 적극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경영에 주력하는 한편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공익도 적극 추구해 공단을 더욱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추진해야 할 과제는.
 ▲ 먼저 예산 2200억원이 투입되는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총인처리시설은 하수를 처리해 하천으로 내보내기 전에 오염물질인 `인’을 저감시키는 시설로 내년에 시행예정인 2단계 수질오염총량 관리기준에 맞춘 시설이다.
 동시에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달성2차 산업 단지 내 폐수처리장과 소각장, 금호강 유역 및 낙동강 중·상류천에 산재한 환경기초시설 등을 공단이 수탁해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다.
 -대구지역 환경 현주소를 이야기 한다면.
 ▲ 대구는 국내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시민들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주변 생활환경이 좋다고 본다.
 일례로 시에서 발표한 지난 2009년 대구기본통계(2010년도 미발표) 환경관련 통계수치 발표항목을 살펴보면 소음도, 대기, 쓰레기수거, 하수 및 분뇨처리, 수질 등에 있어서 거의 대부분이 환경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대구지역의 생활환경이 타 도시에 비해 월등히 좋다는 증거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대구시환경시설공단은 대구시민들이 맡겨준 시설을 운영하는 곳으로, 그런 만큼 시민들도 앞으로 공단에 더 많은 관심과 조언을 해 주었으면 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작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하고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우리나라를 위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절약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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