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으로 최대효과 톡톡
포항시 청소차가 차 앞에 제설용 삽날을 장착한 채 11,12일 이틀 동안 포항에 내린 눈을 쓸어내고 있다.
`청소차가 제설차로 변신했다’
지난 11,12일 평균 13.5cm의 눈이 내린 포항시내를 청소차 31대가 제설기를 달고, 북구 용흥동 연화재 등 교통량이 많은 고갯길과 간선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며 맹활약을 했다.
이번 제설작업에 활약을 보인 제설기는 5t트럭용 트럭장착식 삽날로 폭 2.4m 높이 1m의 페이로더 형태이지만 특수 굴곡형에다 고무삽날로 제작돼 도로위에 쌓인 눈을 치우는데 유리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시가 보유한 5t트럭 청소차에 5분 이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평소에는 청소차로 눈이 내리면 제설차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청소차 제설기가 맹활약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월 3, 4일 포항지역에 기상관측사상 최대 폭설이후 포항시가 박승호 포항시장의 지시에 따라 예비비를 긴급 투입, 39개의 제설기 제작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에 제설기 제작으로 제설작업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도로청소용 고압살수와 방음벽 청소를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도로관리 장비와 염수살포기 등을 구입해 폭설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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