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구제역 사태에 대한 효율적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8일 전국 시도당 위원장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현재 당 구제역 특위를 중심으로 정부와 협력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중으로 체크해 본다는 의미에서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시도당 위원장들을 소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핵심당직자는 이와 관련, “정부가 보고하는 피해 현황과 실제 상황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당 차원의 우려가 있다”며 “이런 우려를 없애고 당에서 적극적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구제역 현장 방문 여부도 실무 차원에서 논의한 뒤 검토하기로 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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