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마지막 왕조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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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마지막 왕조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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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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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특별전
황제칙서 등 후에궁정박물관 소장품 165점 마련

 
 
  
  황태자 보좌
 
 
 국립경주박물관은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서울의 국립고궁박물관에서도 열렸던 전시로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 응우옌 왕조(Nguyen, 阮/ 1802~1945)의 문화유산을 본격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 왕조는 현재와 같은 베트남의 영토를 이룩한 최초의 나라이자 마지막 왕조이다.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Hue) 지역에는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존재한다.
 이번 전시는 응우옌 왕조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중 황태자 보좌, 황제 칙서, 분재 장식 등 화려한 황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후에궁정박물관의 소장품 165점과 함께 응우옌 왕조의 역사 유적지를 각종 영상자료를 선보인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유교와 한자 문화권에 속하고 수 천년 동안 중국과 접촉하면서도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창조했으며 제국주의의 침략, 남북 분단의 아픈 역사를 경험하는 등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 또 이번 전시가 열리는 시는 후에시와 마찬가지로 전통 왕조의 수도로서 번성했던 역사문화도시이다.
 경주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있으며 후에시도 1993년 황릉을 비롯해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으며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2007년 9월부터 시와 후에시는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시와 후에시의 활발한 교류와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강연을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강당에서 연다.
 문의 054-740-7518.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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