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영덕중·고등학교 34회 동창회인 경덕회(회장 김상현)가 2일 모교 입학식에서 중·고등학교 신입생 각 1명씩에게 장학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한 흐뭇한 미담으로 선후배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영덕중고등학교 1973년 졸업생 모임인 경덕회는 지난 1990년부터 20여 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 선후배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1960·70년대 열악한 지역교육 환경으로 인해 배움에 목말랐던 출향 졸업생인 회원들은 과거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후배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어려운 타향살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장학금을 전달하며 모교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처음 전달했던 장학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어느듯 머리가 반백이 된 50대 후반의 중년으로 변했다”며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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