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항상의·철강공단, 모금캠페인 돌입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나눔 참여’호소  
 
 
　대지진으로 곤경에 처한 일본을 돕기위해 대구경북지역 각계각층에서 잇따라 성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대지진으로 신음하는 일본을 도와주세요’라는 주제로 긴급지원 모금캠페인을 펼친다.
　경북공동모금회는 “중앙 차원에서 일본 피해복구를 위한 1차 긴급지원으로 5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일본과 인접한 경북에서도 많은 이웃의 사랑을 모으고자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금사업팀 김혁준 주임은 “갑작스런 대참사을 당한 일본 시민과 교민은 생사의 기로에서 불안에 떨고 있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지역민의 나눔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15일부터 학교 홈페이지(www.yu.ac.kr)에 긴급구호 성금 안내 공지를 띄우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모금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또 총학생회 차원에서 성금모금함을 중앙도서관과 종합복지센터 등 학내 주요 장소에 설치해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 포항시 공무원과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공단 임직원들은 공동으로 일본대지진 구호를 위한 모금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TV 화면에 나오는 ARS 기부를 통해서 모금에 참여하는 지역민도 늘고 있다.
　포항의 한 주부는 “신문을 통해 사상 최악의 피해를 당한 일본을 보고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려고 ARS 기부에 참여했다”며 “일본이 하루빨리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