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첨단의료산업 최고 R&D 허브 큰 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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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첨단의료산업 최고 R&D 허브 큰 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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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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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감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2013년까지 사업비 총 5조6000억 투입
   정부 핵심 연구시설·지자체 커뮤니케이션센터·의료기업 등 건립
   2017년까지 440여명 우수 연구 인력·장비 갖춰 원-스톱 서비스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운영을 담당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초대 이사장이 지난 8일 취임했고 또 정부가 지난 2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어 `첨단의료 복합단지 종합계획’을 확정, 대구 경북 및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 인프라 구축과 연구기관 유치 등에 3년간 1조1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관도 산재해 있다.
 먼저 비싼 땅값이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또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선도 기업 유치 작업도 풀어야 할 우선 과제로 남았다.
 김유승 이사장 취임 이후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향후 역점추진방향 및 계획 등을 살펴본다.
 
   #대구경북첨복단지 추진상황
 대구경북첨복단지는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422만㎡)내 103만㎡의 부지에 정부시설인 핵심 연구시설(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개발, 실험동물, 임상시험신약생산 센터)과 지자체 시설인 커뮤니케이션센터, 그리고 의료기업 및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13년까지 단지조성 및 시설 건립이 완료되며 총 5조6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8월 대구 신서지구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이후 2010년 1월 단지 특성화 방안(합성신약, IT기반첨단의료기기)을 확정하고 2월에 정부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7월에는 커뮤니케이션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또 12월에는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거쳐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등 첨복단지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핵심 연구시설인 정부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은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8월에 건축공사를 착공하고 지자체 시설인 커뮤니케이션센터는 4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에 착공해 2013년 5월이면 정부 및 지자체 시설 모두가 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역점 추진방향
 대구경북첨복단지가 첨단의료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R&D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첫째 대구경북첨복단지 고유의 정체성과 방향 확립으로,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집중지원과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략(중장기계획)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는 인재 유치 전략을 수립해 인재 충원시스템을 마련, 오는 4월까지 각 센터장 영입 작업을 완료하고 연차별 채용계획에 따라 정착기인 오는 2017년까지 440여명의 우수 연구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셋째는 국내·외 홍보를 통해 단지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대구첨복단지 활성화를 꾀한다.
 넷째는 핵심 연구시설(4개 센터)을 올해 착공해 2013년 완공, 이들 시설이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을 가장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끝으로 핵심연구시설 건립비 뿐만 아니라 인건비, 운영비의 안정적인 확보가 첨복단지 성공의 관건 이라고 보고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해 예산 확보에 전력키로 했다.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
 땅값ㆍ앵커기업 유치가 한마디로 산 넘어 산이다. 먼저 높은 부지 조성원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3.3㎡당 조성원가는 230만 원 대로 이는 경쟁 관계인 충북 오송과 비교하면 4~5배 가까이 비싼 수치다.
 앵커기업 유치도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첨복단지의 핵심 성공요인은 우수인재 영입과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에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재단은 국내외 기업·연구소 등을 단지 내에 집적시켜 One-Stop Service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라고 보고 미국 뉴저지, 고베, 싱가포르 등 선진 의료 클러스터와 파트너십 구축, 초기 집중적인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 활성화, 장기적인 비전이나 목표도 중요하지만 작지만 단기성과를 창출해 첨복단지 성공 스토리 전파, 지역 산업구조의 강점(IT/ 신소재산업 탁월)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등이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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