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신도시 청사진(중)
경북도 2조5000억 투자…2027년까지 3단계 신성장 거점도시 육성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 예정지인 안동시 풍천면 일원.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 사업자가 지난 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간다. 3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6월 완공된다.
신청사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일원 24만5000㎡ 부지에 연면적 12만7000㎡의 지상 7층, 지하 2층으로 지어진다. 도의회 청사와 주민복지관도 함께 세워진다. 청사건축비는 4055억원이다.
경북의 얼굴인 청사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우아한 건축디자인이 돋보이는 최첨단 녹색청사로 신축된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유비쿼터스 등이 접목된 실용적 공간이다.
현재 도청이전 신도시 부지 보상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상물건 조사와 보상계획 공고·열람, 감정평가 의뢰·평가를 거쳐 오는 5~6월 보상액 산정·보상급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사를 중심으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1만966㎢의 광대한 부지에 인구 10만의 행정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가 건설된다.
경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2027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행정중심기능 외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원형 생태도시’, 경북 성장을 이끌어가는 `명품행정·지식산업도시’의 3가지 테마로 개발된다.
신도시는 행정, 교육, 문화, 산업, 복지 등 5대 성장기능이 어우러지는 다기능 복합도시를 표방한다.
1단계(2010~2014년)에 행정타운, 공공기관, 상업용지, 주거용지 등을 개발해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이전한다. 2단계(2015~2020년)는 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젊은층 인구를 끌어들인다. 3단계(2021~2027년)에선 대학, 레저시설, 서비스산업 등 자족도시기능 확충으로 인구 10만명의 신도시를 완성한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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