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PRT 기지 로켓포 공격 `빈 라덴’사망 보복테러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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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PRT 기지 로켓포 공격 `빈 라덴’사망 보복테러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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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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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 로켓 4발 떨어져 인명·장비 피해 없어
  올해들어 벌써 6차례 탈레반 세력 연루추정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 한국 지방재건팀(PRT)이 거주하고 있는 차리카 기지를 겨냥해 또다시 포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이후 알-카에다와 강경 탈레반 세력의 보복공격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공격의 배후세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들어 아프간 차리카 기지에 대한 포탄공격은 벌써 여섯 차례에 달한다. 그러나 누구의 소행인 지는 아직까지 한 건도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아프간 정부와 군 당국은 경호업체 선정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현지업체 관계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으나 탈레반 또는 탈레반과 연계된 현지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현지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5일 “아프간 파르완주에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대한 공격의 대부분은 현지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탈레반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이런 공격에 대한 포상을 하고 있어 탈레반과 연관성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아프간에서 한국 PRT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오쉬노부대장 김무수(48·육사42기)대령은 지난달 25일 “히그(HIG)라는 세력이 최근 탈레반과 연계돼 동맹군을 공격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탈레반과 연계된 현지 무장세력을 구체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공격 종류와 피해 정도에 따라 탈레반의 포상가격이 책정돼 있다는 소문까지도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은 이날 새벽 차리카 기지에 대한 포탄공격이 앞서 발생한 로켓포 공격과 비슷한 유형이라는 점에서 당국은 현지 경호업체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시기적으로 최근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 강경 탈레반세력의 움직임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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