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호, 장대비 뚫고`2관왕’<정규리그·리그컵>향해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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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호, 장대비 뚫고`2관왕’<정규리그·리그컵>향해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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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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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리그컵 최종전 김기동·모따 연속골
 경남FC 2-1 제압…A조 1위로 8강 진출
 B조 부산·울산도 합류…내달 29일 8강전

 
 포항스틸러스가 조 1위로 리그컵 대회 8강에 안착했다.
 포항은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러시앤캐시컵 2011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김기동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모따의 코너킥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4승1패(승점 12)를 기록, 경남(3승1무1패·승점 10)과 함께 조 1, 2위로 8강에 올랐다.
 8강 진입에 성공한 포항은 한결 홀가분한 심정으로 오는 15일 전북현대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정규리그 2위인 포항은 기세를 몰아 선두 전북을 꺾고 1위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포항이 1, 2위팀 대결에서 전북을 꺾으면 시즌 2관왕을 향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경남전에서 포항은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대신 `이기면 8강’이란 단순한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포항은 전반 26분 아사모아가 돌파하던 중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때까지 한 번도 슈팅을 하지 못한 포항이었다. 김기동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1-0으로 앞서갔다. 김기동은 자신의 K리그 최고령 골을 갈아치웠다. 2경기 연속골.
 기선을 제압한 포항은 전반 38분 아사모아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강하게 때린 것이 골 포스트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 오를 수 있는 경남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1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골키퍼 신화용이 쳐내자 안현식이 달려들며 가볍게 밀어넣어 1-1 균형을 이뤘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후반 모따와 노병준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후반 31분 노병준의 크로스를 고무열이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수 맞아 코너킥을 얻었다. 모따의 왼발 코너킥이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고 볼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 골로 포항의 1위가 확정됐다.
 B조에서는 부산아이파크와 울산현대가 8강에 합류했다.
 부산은 전반 32분 이종원의 결승골로 전남드래곤즈를 1-0으로 물리쳐 4승1패(승점 12)가 돼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울산도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김신욱의 활약으로 2-1로 승리, 조 2위로 8강에 턱걸이 했다.
 이로써 포항, 경남, 부산, 울산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전북현대, 수원삼성이 8강에 직행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다투게 됐다.
 8강전은 오는 6월 29일 단판 경기로 열리며, 대진은 추첨을 통해 가려진다.
 4강전은 7월 6일, 결승전은 7월 13일 각각 열린다.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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