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8, 29일 경북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해 지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규모가 예년 수준으로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29일 오전 10시22분께 청도군 남남동쪽 8km 지역(북위 35.58, 동경 128.76)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28일 오후 3시41분께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1km 해역(북위 35.93, 동경 129.69)에서도 규모 2.5의 지진이 일어났다. 연이틀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올해 들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4차례이다. 이는 올해 국내서 발생한 20차례의 20%에 해당된다. 지난해는 국내에서 42차례 일어났다. 이중 대구경북에서 8차례 발생했다.
29일 청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2.9로 대구와 경남 창원·밀양 등의 일부 시민들이 “땅이 울렸다”,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지진 규모에서 보면 올해 2월 제주 해역의 규모 3.7이나 지난해 2월 울산 해역서 발생한 최대 규모인 3.3에 비해 낮은 것이다. 다만 육지에서 발생해 시민들이 느끼는 강도가 높았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대구·경북재해대책본부에 지진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지진감식과 관계자는 “내륙에서 발생한 청도 지진은 많은 시민들이 느낀유감 지진”이라면서 “하지만 통계·과학적으로 종합 판단하면 이번 지진이 위험하다고 볼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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