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문경시장 “종교 편향없는 공정 시정 추진” 중재
문경시 가은읍 조계종산하 봉암사에 국제선센터건립으로 기독교와 종교간 갈등이 신현국 문경시장의 중재로 일단락 됐다.
문경시는 봉암사와 국제선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020년까지 봉암사 인근부지에 총 600여억 원을 투입, 참선수행도량인 국제선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문경시기독교연합회는 국민의 세금인 국비나 시비로 특정 종교에 재정을 지원하는 것은 명백한 종교적 차별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이로 인해 불교와 기독교간 종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지역에서 양 종교간 입장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이에 신현국 시장은 지난11일 문경시기독교연합회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경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대성)는 “문경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특정종교에 간접 지원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시민의 단합과 평안을 저해하는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신현국시장은 “봉암사 선센터 건립 문제는 합법적인 근거에 의해서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모든 종교가 고유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종교간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종교간 갈등이 봉합됐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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