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명 응모… 8개 레코드사·10개 연예기획사 심사 참여
인기 아이돌 스매쉬 응원단 참석 “좋은 경쟁자 되달라”격려
엠넷의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의 일본 예선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19일 도쿄의 에비스홀에서 `슈스케3’ 동일본 예선이 열려 모두 2500 명이 이날 하루 1차와 2차 심사를 거쳤다. 서일본과 동북지역 예선까지 합치면 총 4000명이 응모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예선에는 에이벡스, EMI뮤직 재팬, 빅터엔터테인먼트, 포니캐년, 유니버설뮤직 등 8개 유명 레코드 회사와 10개의 연예기획사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이날 최연소 2세 여자아이에서 69세 최고령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도쿄대를 휴학한 가수 지망생과 현역 배우, 그리고 인기 개그맨 등 폭넓은 연령층의 다양한 경력을 지닌 응모자들은 준비한 재능과 실력을 40초 안에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한, K팝의 인기를 반영하는 샤이니, 카라, 2NE1 등 인기 그룹의 화려한 댄스를 곁들인 팀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으며, 일본 씨름인 스모 선수도 등장해 주목받았다.
특히, 가장 먼저 오디션 참가를 신청해 참가번호 1번을 받아 화제가 되었던 인기 개그듀오 `지초카초’의 고모토 준이치는 이날 1차와 2차 심사를 통과해 오는 26일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총 41팀 56명과 함께 최종 일본 선발자에 도전한다.
응원단으로 참석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인기 아이돌 그룹 스매쉬(SMASH)는 “뜨거운 현장을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차 관문까지 통과한 25팀의 후보자들에게 “다음 무대에도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달라. 좋은 경쟁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CJ 미디어 재팬의 강상돈 상무는 “다양한 연령층과 뜨거운 관심 등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내년에는 `슈퍼스타K’가 아닌 `슈퍼스타J’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된 규모로 꾸미고 싶다”며 “좋은 인재를 현지 발굴해 궁극적으로는 아시아의 스타로 키워나가는 게 결국 한일 양국의 음악시장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공개 심사로 결정될 일본 선발자는 7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 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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