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지킴이들, 지역사회 희망에너지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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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 지킴이들, 지역사회 희망에너지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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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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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경영 실현’ 경주 월성원전 누키봉사대
 
 
 
  직원들 자발적 성금·`매칭그랜트’등으로 자체기금 모아 7년째 봉사대 운영
  밑반찬배달·사랑의 집수리·환경정화활동·의료검진 등 사회공헌 역할 톡톡
 “장기 프로젝트 발굴·다양한 수요처 제공으로 봉사활동 질적 향상 도모할 것”

 # `사회에 희망을, 이웃에 사랑을’봉사대 창단
 누키봉사대는 2004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이 `화합경영 실현’을 위해 한수원 사회봉사단을 창단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태·사진)는 `화합경영실현’과 한수원 사회봉사단의 슬로건인 `사회에 희망을, 이웃에 사랑을’이란 슬로건 아래 원전 인근지역이 보다 나은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기 위해 그때까지 직원들이 자생적으로 흩어져서 활동하던 봉사활동을 `누키봉사대’ 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 체계화된 활동조직으로 확대를 하게 된 것이다.
 월성원자력 마스코트인 `누키’(NUKI, 원자력발전 지킴이란 뜻의 Nuclear Keepers에 어원을 따왔다)를 봉사대의 명칭으로 정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인근 지역에 원자력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 주려는 전략을 수립했다. 누키봉사대는 2004년 10월 15일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하게 됐다.
 누키봉사대의 운영 재원은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인 `러브펀드(Love Fund)’와 회사에서 내놓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인 민들레홀씨 기금으로 조달된다. 직원들의 성금인 러브펀드는 1000원을 1계좌로 해서 희망자에 한해서 자신의 계좌수를 정해 매달 급여에서 공제하고 회사에서는 매달 공제된 러브펀드의 총액만큼의 매칭그랜트를 내놓는 방식이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에만 사용 된다. 즉 지역사회의 기관 단체 등과 함께 하는 성금모금, 연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등은 이 기금과는 별도로 모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노인요양시설을 방문, 어르신들에게 꽃을 달아주는 등 사랑을 전하고 있다. 

 
 
 
 
 
 
 # 누키봉사대의 특화된 사회봉사활동
 주요 봉사 프로그램은 차세대 대상, 독거노인 및 장애우 등 일반 대상, 경주시 관내 복지시설 대상 그리고 특별 봉사활동으로 세분화 된다. 현재는 처음 활동을 시작하던 때에 비해 봉사활동의 내용이나 범위가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2005년부터는 `미래, 사랑, 환경’이라는 한수원의 사회공헌 테마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사회공헌 테마의 중심인 `미래’를 위한 중심사업으로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한 차세대 교육 프로그램과 장애아동들의 미래를 위한 장애인식 개선사업 등을 더욱 활성화 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장애우 등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봉사활동으로 매월 밑반찬 배달과 가사서비스를 전담하는 정기적인 가사서비스 활동과 목욕봉사(예산 지원을 통한 위탁 시행),가옥환경 개선사업인 사랑의 집수리 `망치와 벽돌’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인근지역 읍면사무소의 사회복지 연계 서비스를 통해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사랑의 집수리 `망치와 벽돌’ 프로젝트는 누키봉사대 창단 초기부터 수시로 진행해오던 집수리 사업을 2010년 연말부터 월성원자력 만의 차별화되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탈바꿈시켜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망치와 벽돌’ 이라는 공식타이틀을 사용한 이후 1호 감포, 2호 양북에 누키하우스까지 완공됐고, 양남의 제3호 누키하우스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주 관내 복지시설 대상 봉사활동은 초기의 산발적인 복지단체 연계 활동을 체계화해 아이꿈터 장애어린이집, 청운 장애어린이집, 예티쉼터 장애시설, 경주 푸른마을, 노인요양시설인 민제의집 그리고 삼성요양병원, 신라요양병원 등과 연계하여 시설 환경개선 사업, 캠프 및 하루나들이 행사 등의 후원과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봉사 활동으로는 이전부터 있던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 단체인 `사랑나눔회’의 복지시설 후원활동, 그리고 문화유적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경주사적공원관리사무소의 협조로 매월 정기적으로 문화재 보호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누키봉사대는 2004년부터 한수원의 또 다른 사업소 조직인 방사선보건연구원과 함께 매년 3개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의료검진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는데, 한수원 의료검진은 최우수 품질이라는 인식이 높아 매년 검진자 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사선보건연구원과 월성원자력은 2006년 6월 양북면, 2007년 11월 양남면, 2008년 2월 감포읍 , 2009년 9월 양북면, 2010년 8월 양남면을 대상으로 무료종합검진을 시행했으며 3~4년 주기로 반복 시행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누키 주니어 공학기술 봉사대가 최근 원전 인근 지역의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6학년생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 기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피부로 직접 느끼는 봉사활동 원해
  누키봉사대의 봉사 활동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꾸준하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성과가 나타나는 방과후 교실의 운영도 그렇지만 정기적인 밑반찬 배달과 가사서비스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파악한 대상 가정의 형편을 토대로 하는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의 운영 등은 한번 시작한 걸음을 쉽게 멈출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더구나 누키봉사대의 발족과 함께 많은 부분의 활동에 지역의 전문 봉사 단체들이 보조를 함께 하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경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가족자원봉사단을 발족했으며, 2007년부터는 가족자원봉사단 자체적으로 매월 정기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가족자원봉사단의 활동은 기업의 봉사활동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고취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봉사활동을 통한 차세대 교육의 효과에 가족 관계 향상이라는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전 사회에 가장 권장할 만한 형태의 봉사활동이다.
 
 # 정기 자원봉사의 활성화와 수요처 다양화 노력
 누키봉사대는 직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요구로 장애전담 어린이집, 노인요양 시설, 장애인 보호 작업장 등 다양한 수요처를 직원들에게 제공해 자원 봉사자들이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수요처와 자원봉사자간에 유대감도 형성하도록 했다. 수요처에서도 일시적인 봉사활동이 아니라 매월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을 반기는 분위기다.
 2009년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봉사팀 스스로가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시행하는 `사회봉사활동 연계 복지 지원 프로그램 사내공모제’를 시행해 직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직원 동호회 중심으로 월성색소폰동호회에서는 천우자애원 등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방문 음악회를 개최하고, 월성 문무배드민턴클럽의 지역 아동센터인 아란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초청 `사랑의 배드민턴 교실’, 신월성건설소 기계팀, 노조지부와 하나노인센터 및 참사랑노인센터와의 결연 봉사활동 등 많은 동호회와 부서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는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을 발굴해 앞으로도 더욱 더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사회공헌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가다는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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