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의 레이디 가가”
현지 언론 매체들 호들갑
日도이미사키에 1-2 무릎
기발한 경기 의상으로 수차례 화제에 올랐던 베타니 매텍-샌즈(31위·미국)가 엄격한 `흰 옷 전통’이 살아있는 윔블던에서 다시 한번 괴상한 취향을 과시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1회전을 치른 매텍은 경기장에 등장할 때부터 경기복 위에 겹쳐 입은 재킷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어깨 쪽에는 카우보이 복장을 연상시키는 술이 주렁주렁 달렸고 소매 부분에는 반으로 쪼갠 테니스공 수십 개를 촘촘하게 붙였다.
공 사이사이에는 뾰족한 은색 징을 박아서 `터프함’을 더했다.
재킷 아래 드러난 경기복도 만만치 않았다.
왼쪽은 긴소매, 오른쪽 팔은 민소매로 디자인된 몸에 딱 붙는 흰색 드레스를 입었는데 소매 없이 드러난 오른쪽 팔에는 문신으로 보이는 꽃무늬가 잔뜩 그려져 있었다.
현지 언론 매체들은 엽기패션으로 유명한 팝 가수를 빗대어 “테니스 코트 위에 레이디 가가가 떴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매텍은 1회전 상대인 도이 미사키(133위·일본)에 1-2(4-6 7-5 5-7)로 져 탈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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