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 굴착기 등 건설기계 부품을 중점 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육성한다.
현대제철은 6일 “앞으로 굴착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굴착기의 바퀴 역할을 하는 무한궤도 등을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올해 말까지 포항공장의 건설기계 부품 라인에 총 944억 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설비 증설을 통해 무한궤도 생산량을 지난해 보다 50% 많은 13만대 분으로 확대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현재 30%에서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수출을 늘리고, 건설기계 업체와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흥국의 경제 성장과 일본의 대지진 복구 작업 등에 힘입어 굴착기 수요가 2015년까지 연평균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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