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내항 生態復元’사업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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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빈내항 生態復元’사업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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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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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52억 예산편성 대형프로젝트 일방 추진
 
포항시의 얼굴을 철강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 바꾸는 대형프로젝트인 `동빈내항 생태복원’사업이 사업 추진에 따른 시의회의 부정적 시각이 팽배해 사업 시행이 시작부터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박승호 시장이 공약한 동빈내항 생태복원사업은 최악의 상황으로 오염된 동빈내항의 바다물길을 활짝 열어 시가지 환경을 정화시키고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하는 대역사다.

시는 이 사업 추진과 관련, 박 시장 등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운하 등 해외 선진도시를 방문,타당성 등을 진단했다. 이 사업은 1000억원대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시는 대형프로젝트 시행과 관련, 내년도 예산안에 동빈내항-형산강 하천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억원, 실시설계비 18억5000여만원, 시설비 30억원, 주변정비공사 시설비 2억원 등 모두 52억5400여만원의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시의 이같은 예산안 편성에 대해 시의회 내부에서는 벌써 “밀어붙이기식이냐”는 문제 제기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시의회 건설도시위 관련시의원들은 “포항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사업추진을 위한 52억 예산까지 편성해놓고도 지난 21일 `동빈내항 복원 타당성 용역추진’ 보고때 동빈내항-형산강연결은 `운하개념의 하천복원을 할지,물길만 연결하는 수로형으로 복원해야할지를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시의회 건설도시위도 “1000억원대의 대형사업을 타당성 용역조사(내년 1월 납품)도 나오기 전에 52억여원의 예산까지 편성한 것은 밀어붙이기식이냐”면서 예산안 심의때 사업자체를 집중 검토하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건설도시위 박경열 위원장은 “시가 `先예산배정 後검토’식 행정을 펴는 것 같다”면서 대형사업 추진이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을 뿐아니라 자칫 예산 사장의 우려도 없지 않다”고 지적,“예산안 심의때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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