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새 성장엔진 유치 개가…건설인력 30만명, 상시고용 500명
중국의 최대 발전그룹인 CGNPC의 MPC가 포항에 7조6000억원의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화력·LNG 복합발전소를 건립한다.
이와 관련, 10일 포항시는 해외기업 유치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 박승호 시장이 9일 중국 광동성 심천시의 CGNPC(중국 광동성 핵전집단공사) 영빈관에서 양차오 MPC CEO, 명진성 MPC 코리아홀딩스 대표이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투자양해각서에서 MPC가 1단계로 2013년까지 4조6000억원, 2단계로 3조원을 투자해 5,000MW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세우기로 합의했다는 것.
발전소 건설과 관련, 시는 바다매립인허가, 공업용수확보, 주민동의서 등 개발에 따른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MPC는 중국에 20기, 한국에 2기 등 모두 22기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거나 건설 중에 있다.
시는 발전소 투자유치에서 발전소 건설이 시작되면 연인원 30만명이 투입되고, 발전소가 가동되면 500여 명이 상시고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2단계 공사가 끝나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평균 190억원의 세수 발생과 함께 지역의 소득증대사업과 공공시설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도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MPC는 포항지역 해안에 주력사업인 청정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풍력발전소건립까지 검토하고 있어 포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승호 시장은 “중국의 최대 발전그룹인 CGNPC의 MPC 포항 투자 유치는 포항을 에너지산업 도시로 발전하는 새 지평을 열게될 것”이라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맞춤형 투자유치를 성사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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