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황금은어 잡고, 더위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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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황금은어 잡고, 더위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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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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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부터 3일간 오십천 둔치일원서 개최
경기 활성화·주민소득 증대 위해 각 기관-사회단체 공동 추진
가요제·강변영화·셀프식당 등 다양한 놀거리·먹을거리 가득
 
 
황금은어는 영덕의 명산물로, 영덕군이 `군어(郡魚)’로 지정한 고기다. 이 황금은어 맛의 우수성을 알리고 `로하스 영덕’의 이미지 홍보를 위한 `2011 영덕 황금은어축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영덕읍 군문화체육센터 앞 오십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여름날의 피서는 영덕 황금은어와 함께’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각 기관과 사회단체가 함께 어울려 추진한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사)영덕읍애향청년회(회장 권인덕)는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신나는 체험행사 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위사냥에 나서는 여름철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황금은어철인대회의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에어바운스 체험, 어린이 맨손잡이 체험(10세 미만), 은어 반두잡이 체험행사가 오십천 특별행사장에서 열린다. 영덕통기타동호회, 산바들 색소폰 공연, 밸리댄스와 라틴댄스 등 지역민들의 열띤 공연이 펼쳐지고 심야에는 강변영화가 상영된다.

 
 
 
 
 
 
 
 
 
 
 
 
 
 
 
 
 
 
 
황금은어축제 반두잡이체험에 나선 가족들이 협동으로 은어잡이에 나섰다.
 
 
 반두를 이용해 양 끝 막대기를 두 사람이 맞잡고 몸통에 금테가 쳐진 황금은어를 몰아 잡는 은어반두잡이 체험행사는 축제기간 3일(총 8회) 내내 하루 3회 정도 실시될 예정이다. 반두잡이는 매번 축제 때마다 황금은어축제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각광받았다.
 이번에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 반나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신나는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인 30일에는 황금은어 전국낚시대회, 황금은어 전국 팔씨름 왕중왕전, 관광객 즉석게임 등이 펼쳐지고 개막선언과 함께 초청 연예인 공연과 불꽃놀이, 황금은어가요제에 이어 강변영화가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영덕군생활체육협의회 주관으로 추억의 오십천변 걷기대회가 열리고 지역민 화합을 위한 중앙상가 거리공연(지역민 공연, 군민노래자랑 결승, 은어시식회,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ECLAT BIG BAND), 읍민 팔씨름대회)이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잡은 은어를 구이체험장에서 맛잇게 구어 먹고 있는 모습.
 
 
 이밖에 지역 동우회 및 사회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부대행사로 가족해양체험 물놀이 체험장, 반두잡이 체험에서 잡은 은어를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 및 은어숯불구이 체험장, 은어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공예체험, 은어활어판매장 등의 다양한 체험이 참여객들을 유혹하게 된다. 또한 지역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은어 뿐만 아니라 영덕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가자미, 멸치, 미역 등의 지역특산물도 풍성하게 마련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맑은물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은어는 예로부터 수중군자(水中君子) 또는 청류(淸流)의 귀공자로 불렸다. 임금님 수라상 진상품 가운데 하나로 조선시대에는 영덕 현령이 되면 영덕 황금은어를 수시로 임금님께 진상하는 일이 중요한 임무였다고 한다.
 싱싱한 수박향 같은 냄새가 나는 은어는 여름(6~8월)이 제철이다. 이는 여름이면 체내 지방이 증가하고 유리아미노산 중에서 단맛이 가장 강한 글리신과 프롤린 등이 증가해 좋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오염이 없는 하천에서 규조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통째로 먹어도 좋은 은어는 회로 먹기도 하고 튀기거나 구워 먹기도 한다.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한맛 더 있다. 특히 오십천에서 나는 영덕은어는 몸통에 있는 금테가 더욱 선명해 오십천의 맑고 깨끗함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권인덕 추진위원장은 “2011 영덕 황금은어축제를 전 군민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지역경기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 군민과 출향인들이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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