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돌며 콘서트 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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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돌며 콘서트 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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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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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장의 싱글 연이어 히트시킨 미스A 정규앨범 1집 발표
 

 타이틀곡 온라인 공개 직후 음악차트 1위 석권… 3 연타석 홈런 쳐
 사랑앞에 당당한 여성상 노랫말에 담아… 당찬 여자의 매력 노래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미스A의 `A’는 `아시아(Asia)’ `A클래스(Class)’ 등 여러 의미를 포함하지만 `아시아를 대표하는 A급 가수로 성장하겠다’는 뜻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두장의 싱글에서 `배드 걸 굿 걸’`과 ’브리드`를 연이어 히트시킨 이들은 그 목표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발표한 1집 `A클래스’의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까지 온라인 공개 직후 음악차트 1위를 석권, 3 연타석 홈런을 쳤다.
 
 
 최근 인터뷰를 한 멤버들은 ”한곡 한곡 발표할 때마다 우리 음악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있는 과정으로 여긴다“며 ”우린 여전히 A클래스가 되고자 노력하는 현재진행형 그룹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1집은 신곡 4곡과 앞서 발표한 두장의 싱글 곡, 김연아의 아이스쇼에서 선보인 곡을 함께 담아 미스A의 팀 이미지를 보여주는 첫번째 결과물이다.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와 `헬프 미’ `미스터 조니’ 등 수록곡들은 전체적으로 사랑 노래가 주를 이룬다. 노랫말 속 화자는 대부분 사랑앞에 당당한 여성이다.
 `굿-바이 베이비’에선 바람둥이 남자를 가차없이 차버리고, `헬프 미’에선 남자에게 다가와 달라 하고, `미스터 조니’에선 나쁜 남자에게 끌리지만 당당하게 표현하는 여자의 매력을 노래한다.
 그간 선보인 퍼포먼스도 여느 그룹의 섹시한 허리춤과 차별화 했다. 물구나무를 서고 바닥에 엎드리는 큰 동작들로 강렬함을 줬다. 이번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일 지도 관심사다. +
 “`굿-바이 베이비’ 가사에 맞춰 포인트가 되는 동작이 많아요. 무대에 엎드려 애벌레처럼 꿈틀대는 안무도 있답니다. 하하. 팬들에게 춤 이름을 지어달라고 했어요.“(멤버들)
 이번 음반 작업에선 자신들의 목소리도 꽤 반영됐다고 한다.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우리 의견을 많이 여쭤보셨어요. `굿-바이 베이비’의 데모곡을 듣고 `이전 곡보다 임팩트가 덜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더니 `진짜로 와 닿는 게 없으면 엎고 다시 하자’고 말씀해 주셨죠. 그런데 곡이 완성되자 우리에게 너무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이 음반으로 아직 우리를 다 보여주진 못했습니다.”(수지, 페이)
 음반 공백기 동안에는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했다. 털털한 성격의 민은 각종 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예능감’을 발휘했고 수지는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자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드라마 초반 혹평으로 마음고생을 한 수지는 “연기를 배운 적이 없는데 극을 이끌어야 해 자신감이 없었다”며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고 추위를 견디고 남 앞에서 연기하는 게 힘들더라. 하지만 주위 분들의 격려로 기죽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는 ”드라마가 끝나고도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고 난 가수이니 음반 활동에 전념하고 싶었다. 그런데 최근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연기를 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이달로 데뷔 1년이 된 멤버들은 그간의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중국인 멤버인 지아와 페이는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지만 명절이 되면 부모님 생각에 외로웠다“며 ”카메라 앞에 서면 긴장돼 말도 잘 못했다. 하지만 이젠 꽤 적응됐고 마음도 편해졌다“고 했다.
 가족 얘기로 흐르자 멤버들은 예쁜 효심도 꺼내보였다.
 광주가 고향인 수지는 최근 부모님이 하던 분식집 자리에 카페를 열어줬다고 한다.
 후난성이 고향인 지아는 ”부모님께 용돈을 보내드렸더니 기뻐하시더라“고, 하이난성 출신인 페이는 ”나도 용돈을 드렸는데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셨다. 우리가 중국 TV에 안 나오니 아직 실감은 못하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래서인지 지아와 페이는 해외로 진출하면 중국에 먼저 가고 싶다고 했다. 둘은 ”딸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부모님께 진지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중국은 땅이 넓어 북쪽에서 떠도 남쪽에서 모를 정도로 동시간에 인기를 끌기 힘들다. 한국처럼 매주 음악 방송도 없다. 하지만 미스A가 중국에서 활동하면 잘 될 것 같다. 중국에선 걸그룹이 드문데다, 우리같은 중국인 멤버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감추지 않았다.
 ”태국에 가보니 우리 춤을 따라 추는 팀들이 많았고, 지난달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연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열정적이었어요. 빨리 아시아를 돌며 우리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습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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