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한국 건설사에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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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한국 건설사에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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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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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준공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창립 17년만에 국내 4위 진입…글로벌 건설사로 `우뚝’
   사업영역 다각화·발빠른 해외시장 진출로 경쟁력 확보
   정동화 시장 “2020 세계 탑 10 진입 위해 한층 노력하자”

   포스코건설이 국내 4위 건설사에 진입했다. 창사 17년 만이다. 포스코건설은 국토해양부가 28일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공능력 평가항목인 △공사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신인도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포스코건설의 사업 영역 다양화와 해외시장 진출의 결과이다.
 회사 측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4위에 올랐다”며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 한국 건설사에 새로운 기록
 포스코건설은 한국 건설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1994년 창립해 이듬해인 1995년 업계 23위로 시작했다. 불과 2년뒤인 1997년에 7위로 뛰어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7년부터 4년간 6위를 유지하다 창립 17년을 맞는 올해 4위에 진입했다.
 또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각각 수주 5조원, 7조원, 10조원을 연이어 돌파해 국내 건설사 중 최단기간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인 수주 11조37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14조 2000억원이 목표다.
 포스코건설은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건설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경영혁신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소통의 활성화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28일 임직원들에게 “우리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현실에 자만하지 말고 `2020 글로벌 탑 10’진입을 위해 한층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우수한 재무구조·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포스코건설의 성장은 사업 영역의 다각화에 비롯됐다.
 포항·광양제철소 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축, 토목, 물환경, 에너지, 도시개발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또 국내외 수주지원 및 사업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사업 역량을 높여 왔다.
 여기에 대우엔지니어링, 에콰도르 산토스 CMI 등 국내외 유수기업과의 M&A을 통해 EPC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종합 건설사로 도약할 조건을 갖춰 왔다.
 기술능력평가에서도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독일, 일본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연구·개발( R&D)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우수 기술자 확보에 힘써 왔다.
 포스코기술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POSTECH) 등과 기술협력교류를 통해 효율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며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제철분야의 첨단기술인 파이넥스(FINEX) 시공기술을 비롯해 에너지 분야의 복합화력기술, 토목의 초장대교량기술, 건축의 초고층 풍진동 제어기술 등 사업 분야별로 다양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왔다.
 1994년 창립 후 지난해까지 확보한 지식재산권은 총 783건. 하루 평균 4건씩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셈이다.
 경영평가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BBB+와 Baa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자본총액은 2조5286억원으로 2009년 대비 약 35% 증가하는 등 재무적 건전성을 확보했다.
 
 # 해외진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스코건설은 해외진출에 있어 발 빠른 신시장 개척과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프런티어 영역을 확보해 왔다.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 중 약 43%인 4조900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했다. 이는 2009년 달성한 2조300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국내 대형 건설사로는 최초로 2006년 12월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개척 유망지역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 진출했다.
 지난해 240MW급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520MW급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중남미 지역에서만 지난 4년간 총 30억 달러(한화 약 3조2506억원) 이상의 에너지플랜트를 수주해 남미 발전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에는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인 산토스 CMI사와 인수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제철 선진국인 일본에 진출했다.
 2009년 10월 아시아특수제강 신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일본 건설시장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해외 선진국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미래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물환경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 소통·변화·사회공헌으로 사랑받는 기업
 포스코건설의 경영혁신 활동은 `혁신의 생활화’이다.
 전사적 원가절감을 위해서 `Mega-Y 추진반’운영을, `최소의 원가로 최고의 품질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짓기 위해 현장혁신활동(QSS)을 펼치고 있다.
 또 신뢰와 소통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동화 사장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CEO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문별 간담회, 직원과의 프리허그, 비빔밥 소통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열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을 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190여개 봉사단은 `나눔과 실천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의 파트너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27시간 이상의 봉사활동과 경상이익의 5.4%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실천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맡아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2009년 한국능률협회에서 `녹색경영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해 업계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5년 연속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할 정도다.
 # 2020년 `글로벌 탑 10’비전 선포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2020 글로벌 탑 10’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그룹의 E&C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 포스코A&C, 대우엔지니어링, 성진지오텍 등과 함께 2020년까지 총 수주 100조원, 매출 60조원을 달성해 세계 10위의 건설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기획부터 설계, 구매, 시공, 운영까지 일괄 수행하는 펩콤(PEPCOM)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정동화 사장은 “과거 유라시아의 광활한 초원을 지배했던 칭기즈칸이`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탄생시켰듯이 올해는`비전 2020 달성’을 위한 대장정의 원년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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