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캠프캐럴’기준치 넘는 발암물질 검출됐는데도 “고엽제 징후 발견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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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캠프캐럴’기준치 넘는 발암물질 검출됐는데도 “고엽제 징후 발견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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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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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공동조사단, 이상한 발표…왜관 주민들 발끈  
 
 
 칠곡군 왜관읍`캠프 캐럴’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 한미공동조사단은 지난 5일 칠곡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지 내에서 채취한 물과 토양, 하천퇴적토 시료에서 고엽제의 주성분인 2,4-D나 2,4,5-T를 비롯해 고엽제 불순물인 2,3,7,8-TCDD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현재까지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엽제와 관련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기지 내부에서 채취한 지하수 시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기화합물질인TCE(트리클로로에틸렌)와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가 검출됐다.
 TCE는 지하수 관정 6곳 가운데 5곳에서, 지하수 관측정 16곳 가운데 7곳에서 기준치 0.03㎎/L 이상이 검출됐다. D구역의 한 관측정에서 검출된 TCE는 0.743㎎/L에 달했다.
 PCE는 지하수 관정 2곳과 지하수 관측정 12곳에서 기준치 0.01㎎/L 이상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최고치는 D구역의 한 관측정에서 검출된 0.497㎎/L였다.
 TCE나 PCE는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으나 고엽제에는 사용되지 않아 고엽제 매몰 의혹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동조사단은 “TCE나 PCE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동조사단장을 맡은 버치 마이어(대령) 주한미군사령부 공병참모부장은 “지하수에 공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휘발성이 강한 TCE나 PCE를 날려 보내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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